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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팔고, 콩 사주고…밀착하는 美-대만

무기 팔고, 콩 사주고…밀착하는 美-대만



미국과 대만이 밀착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에 무기를 계속 판매하고 있으며, 대만은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 대상이 된 미국산 대두 수입을 크게 늘렸다. 중국이라는 공통된 '적'을 앞에 둔 두 나라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은 앞으로 2년에 걸쳐 미국 미네소타 주와 아이오와 주에서 생산된 대두 15억600만달러(약 1조7300억원)어치를 사기로 했다. 무게로는 320만~390만t가량으로 지난해보다 30% 급증한 규모다.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이 미국산 대두를 수입하는 대만은 현재 모든 대두 수요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시즌(2016년 9월~2017년 8월)에만 총 148만t의 미국산 대두를 수입했다. 전체 대두 수입의 약 70%였으며, 나머지 30%는 캐나다로부터 사들였다.

미국산 대두 농가는 최근 큰 타격을 입어왔다. 그동안 미국산 대두 수출량의 60%를 차지하던 중국이 무역전쟁으로 미국산 대두 수입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27일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로 수출에 타격을 받은 대두 농가에 36억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마크 데이튼 미 미네소타주지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대만 농산품무역방문단과 미국산 대두 교역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미국산 대두 생산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런 수출 기회는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대만의 미국산 대두 수입 확대는 미국과의 관계가 더욱 밀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출범 이후 대만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지난 6월 대만에 어뢰, 레이더, 함대공 미사일 등 13억달러 규모의 무기판매를 승인한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F-16 전투기를 비롯한 군용기 예비 부품 3억3000만달러(3660억원)어치 판매 계획을 승인했다. 지난달에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대만 주재 미국 대사관격인 미국재대만협회(ATI)에 10여명의 미 해병대 배치를 강행했다. 미군이 대만에 상주하는 것은 1979년 미.중 수교로 대만에서 철수한 이후 39년 만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모스트(SCMP) 산하 영문매체 잉크스톤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과 더 다정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중국을 구석으로 몰고 있다"면서 "미국은 대만과 공식적인 외교 관계는 없지만, 언제나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관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밀착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이란 중국 본토와 대만, 홍콩, 마카오는 한 나라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유일한 합법 정부라는 주장이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092813154513315


이러다 한국이 미국에 밉보인다면 설상가상이다.


대만 반도체 관세 안 때리고 한국 반도체 관세 때리면 바로 한국이 아웃되는데?


미국한테 잘 하자.

옆에 대만같은 친구 있으면 부담스럽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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