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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지방부동산은 LNG허브로 살아날 수 있는가

우리나라의 지방부동산은 LNG허브로 살아날 수 있는가?


美·日·호주 `일대일로 反中전선`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등 에너지 관련 시설, 해저케이블 등 안보 관련 통신시설 등 인프라 사업에 대한 협조융자를 통해 관련 사업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706639


미중 무역전쟁의 와중에 있다.

그래서 동남아를 이용해 중국을 포위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거기에 미국, 일본, 호주가 자금을 댄다는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것이 액화천연가스(LNG)기지다.

LNG허브다.


미국은 미국이 500년간 쓸 수 있는 셰일가스가 발견되었다.

그래서 미국은 전통적으로 중동문제가 항상 제1의 아젠다였는데 지금은 북핵문제가 된 것이 바로 셰일가스 때문이다.

셰일가스라는 에너지원을 가졌으니 중동에서는 한 발 빼도 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미국은 앞으로 셰일가스를 수출할 것이다.

미국의 무역적자를 본 나라들과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 나라들은 주로 동북아에 몰려 있다.

바로 한국, 중국, 일본이다.


그렇다면 셰일가스를 일일이 LNG선으로 일일이 옮겨와야 할까?

그럴수도 있지만 신문기사에 나온것처럼 셰일가스 저장소인 LNG허브를 어딘가는 만들어야 한다.

한국, 중국, 일본 중에 말이다.

그런데 일본은 지진이 많이 나고 땅값과 건설하는데 비용이 비싸서 LNG허브의 위치로 적당하지 않다.

중국은 미국의 안보측면에서 좋지 않다.

그래서 적당한 곳이 바로 한국이다.

그렇다면 한국에 어디가 좋을까?

바로 여수다.


왜 여수인가?


영국군의 거문도 점령 사건이라고 있다.

왜 영국군은 거문도를 점령했을까?

바로 1884년 7월 7일에 러시아 제국과 조선이 직접 수교(조러 수호 조약)를 했기 때문이다.

왜 조러 수호조약 때문에 영국이 거문도를 점령했을까?

영국은 그 당시 러시아와 그레이트 게임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레이트 게임은 1813년부터 1907년(영러협상)까지의 대영제국과 러시아 제국의 작게는 중앙아시아에서 크게는 유라시아 전역의 패권을 두고 일어난 전략적 경쟁을 뜻한다.

그렇다면 왜 영국은 러시아의 남하를 막으려 했을까?

식민지 쟁탈전 때문이다.

러시아는 영국보다 늦게 식민지 쟁탈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교역규모나 경제발전이 영국보다 뒤쳐졌다.

그래서 러시아는 부동항을 차지하려고 크림반도, 위구르 지역 등에서 영국과 충돌하고 결국 동쪽으로 동쪽으로 가다가 조선까지 오게 된 것이다.


영국은 이런 러시아의 사정을 잘 알고 있었기에 조선을 러시아의 남하를 막으려는 수단으로 쓰려고 했다.

이유는 영토가 러시아와 접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을 시켜 조선과 강화도 조약을 맺게 하고 1882년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독일이 차례로 조선과 조약을 맺는다.

영국이 나중에 조약을 맺은 것은 영국이 먼저 조선과 조약을 맺을 경우 러시아의 반발을 살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일본, 미국을 먼저 조약을 맺게 했다.

그리고 영국은 중국의 리홍장을 시켜 조선의 고종에게 조선책략이라는 책을 주며 청나라, 미국, 영국 등 열강을 동원해서 러시아를 경계하라는 의도를 전달한다.

그리고 영국은 1883년 조영 신조약이라는 것을 맺게 되는데 이때 고종에게 영국이 관세를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이것을 들어준 고종은 관세 때문에 큰 손해를 보게 된다.

고종은 믿을 놈 하나 없다고 생각해서 그 때 마침 묄렌도르프라는 독일인을 통해 1884년 러시아와 조러 조약을 맺게 된다.

묄렌도르프는 독일의 간첩이었는데 그는 러시아가 동쪽으로 시선을 돌리도록 만들려는 독일의 계략이었다.

독일의 딜레마는 전쟁을 일으키면 서쪽의 프랑스 동쪽의 러시아와 동시에 싸워야 하는 이중 전선이 생긴다.

그래서 독일은 히틀러 때도 러시아와 동맹을 맺고 프랑스를 치고 다시 러시아를 공략하는 전술을 쓴다.

그래서 독일은 적극적으로 러시아의 극동진출을 도왔던 것이다.

그래서 묄렌도르프는 조러수호조약의 공로로 독일과 러시아에서 동시에 훈장을 받는다.


1884년 갑신정변이 일어나고 조선은 청나라와 일본이 서로 전쟁할 기운을 느끼자 러시아와 맺은 것이 조러 밀약이다.

고종이 묄렌도르프를 통해 조선의 조정을 보호해달라는 비밀 교섭이다.


그러자 영국은 러시아를 견제하고자 거문도를 점령하게 된다. 

그렇다면 거문도는 무엇인가?

위치가 참으로 탁월하다.

그래서 동양의 지브로올터가 바로 거문도이다.



그러자 러시아가 급해졌다.

왜냐하면 러시아가 점령한 블라디보스토크는 쓸모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해군 발틱함대가 있었다.

그런데 블라디보스토크는 대한해협을 통해 상하이 또는 남중국해로 나가게 되어 있다.

그런데 영국해군이 거문도를 점령했으니 길이 막힌 것이다.

그리고 청나라도 거문도를 거쳐 일본으로 갈 수 있고 일본도 거문도를 거쳐야만 청나라로 갈 수 있다.

그런데 영국이 거문도를 점령했으니 러시아, 청나라, 일본은 망한 것이다.


결국 러시아는 영국해군을 피하기위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건설하기에 이른다.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러시아의 군대가 배로는 60일 걸리던 바닷길에서 철도 건설하게 되면 21일만에 만주로 올 수 있었다.

이에 놀란 것이 바로 일본이다.


그때 일본 군대 창시자로 일컬어지는 야마가타 아리토모가 들고 나온 게 바로 이익선·생명선 개념이다. 

즉 조선은 일본의 생명선이라 러시아에 빼앗길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생명선 이익선이 무엇인가?

서구 열강은 식민지 건설은 자국의 이익 때문에 만들었는데 일본은 조선이 서구열강의 식민지가 되면 일본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자신이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어야 하고 이것은 서구의 이익선이 아닌 일본의 생명선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은 청일전쟁 그리고 러일전쟁을 일으킨다.


거문도는 동양의 지브로올터다.

그만큼 전략적 요충지이며 교통의 요지이다.

이와 가까운 여수가 그래서 미국의 셰일가스를 담아두는 LNG허브로서 유리하다.


이러한 것들이 지방에 계속 생기게 되면 지방의 부동산은 살아 날 수 있으리라 보인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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