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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버리고 클라우드 올인…MS 시총 1위 탈환

스마트폰 버리고 클라우드 올인…MS 시총 1위 탈환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무너진 공룡'으로 조롱받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대장주' 타이틀을 되찾았다. 

MS가 애플을 뛰어넘은 것은 8년 만이며 시총 1위를 되찾은 것은 2002년 이후 16년 만이다. 

MS 3대 최고경영자(CEO)인 사티아 나델라 등장 이후 매출에서 80%를 차지하던 PC 운영 체제(OS) 윈도 대신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MS 주가는 지난달 30일 마감된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당 110.89달러로 마감했으며 시총은 8512억달러(약 955조500억원)가 됐다. 

반면 애플 주가는 0.5% 하락한 178.58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시총이 8474억달러에 그쳐 MS에 시총 1위 자리를 넘겨줬다. 

지난 8월 시총이 '꿈의 1조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락하며 결국 대장주 자리도 넘겨주게 됐다. 


MS의 컴백은 시사점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때 선두 기업이라 하더라도 쇠락한 이후에 상장폐지되거나 GE처럼 정크본드 수준으로 내려가는 회사도 있는 것을 보면 MS가 1위를 재탈환한 것은 미국 기업 역사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MS는 닷컴 시절인 1997년 말부터 1999년까지 시총 1위를 차지했다. 

1990년대 윈도 PC OS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엑셀과 워드 등 사무용 소프트웨어, 익스플로러 등 웹브라우저 시장에서도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출현과 함께 PC 시장이 무너지면서 침체를 겪었다.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하자 2013년 72억달러(당시 약 7조9000억원)로 노키아를 전격 인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애플과 구글이 양분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고 사업을 포기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 스티븐 발머 CEO가 물러나고 인도계 나델라 CEO가 등장한 이후 회사가 바뀌었다. 

나델라 CEO는 '클라우드 퍼스트, 모바일 퍼스트'를 추구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에저)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였고 스마트폰 개발팀을  해체하며 애플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에 사용되는 'MS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으로 전환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MS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아마존의 독주 속에서도 점유율 13.3%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 중 4분의 1까지 차지하는 등 성장 가도를 달렸다. 

클라우드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MS에 '캐시카우'가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15년 10월 처음 사업 보고가 시작된 이후 매 분기 76% 이상 수익을 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MS는 애플에 이어 가장 많은 현금을 벌어들인 기업이었다. 

클라우드는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현금을 더 벌어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MS가 한 분야에 의존하지 않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쟁사인 구글은 검색 광고,  애플은 아이폰, 아마존은 쇼핑, 넷플릭스는 가입자 확보 등에 의존하고 있지만 MS는 클라우드 외에 생산성(오피스365),  링크트인(소셜미디어), 비디오 게임기(엑스박스), 하드웨어(서피스) 등으로 분산돼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발머 전 CEO조차 "사티아 나델라는 MS를 좋은 수익 흐름과 기술을 갖춘 회사로 만들어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반면 애플은 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 고지를 밟고 역사적인 기록을 썼지만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며 전달보다 주가가 16%나 하락했다.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mbnmoney.mbn.co.kr/news/view?news_no=MM1003416711


시총 1등의 버퍼가 생겼다.

무슨 얘기냐?


일단 마이크로 소프트를 내년에 어닝서프라이즈 하면 산다는 계획을 오늘로 바꿔도 좋을 것 같다는 얘기다.

물론 본인이 사고 팔고를 판단 하는 것이다.

다만 왜 좋은지에 대한 이유만을 나는 게시판에 적는다.

혹시나 이런 것을 오해하고 여기다가 하소연을 하면 안 된다.

어차피 산 가격에서 -10%가 떨어진다면(내 기준이며 본인 기준이 -20%면 그렇게 손절매를 해도 된다.) 그 때 팔아야 한다.

그것이 내 지론이다.


일단 버퍼가 마련되었다.

올해 12월 내년 1월 25일 실적발표 전까지의 버퍼다.


어닝서프라이즈를 했지만 사실 MS는 그동안 오른 것이 별로 없다.

나스닥 전체가 지지부진 하느라 말이다.

앞으로는 MS가 나스닥을 이끌어갈 것이다.

왜냐하면 시총 1위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왜 버퍼가 마련되었을까?

MS는 미중무역전쟁에서 한 발 물러서 있는 상황의 주식이다.

애플은 중국에 공장이 있고 게다가 미중무역전쟁으로 관세를 때리면 그것을 온전히 제품가격에 반영해야 하며 만약 공장이라도 중국이외의 지역으로 옮길라친다면 중국에서 애플 불매운동을 일으킬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니 내년에 어닝서프라이즈 한다는 보장이 없다.

만약 애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닝서프라이즈 한다면 그래서 시총1위를 한다면 다시 바꾸면 된다.

쿨하게 생각하자.


아마존을 보자.

대부분의 물건이 중국에서 들어오는데 이것도 중국에 관세를 붙이면 물건가격이 비싸지고 게다가 소비자에게 전가되면 매출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경쟁자보다 유리한 것이 현재는 MS이다.


일단 내년 1월 25일까지 오를 수 있고 게다가 1월 25일 어닝서프라이즈 한다면 주로 1월과 10월에 공황과 같은 위기가 발생했던만큼 

 1월 실적 위기만 서프라이즈로 지나간다면 내년은 10월까지 주가는 올라간다는 얘기가 된다.


그래서 잘하면 내년 10월까지는 버퍼(완충공간)이 마련되었다는 얘기이고 그정도로 해서 잘 올라간다면 10월에 어닝쇼크가 난다고 해도 그다지 거의 10개월 오른다는 얘기이고 그로인해 웬만한 어닝쇼크에도 버틸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잘 되었을 때 시나리오다.

생각대로 된다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현실은 항상 생각한대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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