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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몸집서 밀리면 끝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몸집서 밀리면 끝"…전기차 배터리업체 사활 건 '투자 전쟁'


兆 단위 투자 잇따라

LG화학, 올해만 3조 투자…삼성SDI, 中 제2공장 검토
SK이노, 美·中에 공격 투자 

2020년 中 보조금 폐지 앞두고 덩치 키워 경쟁력 강화
 신생업체 추격 차단 효과도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2차전지 제조사들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과점으로 전환되는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이들 기업은 올 한 해 조(兆) 단위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전기차 수요 확대 맞춰 공격 투자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배터리 1위 업체인 LG화학이 올해 발표한 배터리 투자 금액은 3조원에 달한다.

LG화학은 지난 10월 중국 장쑤성 난징시 빈장경제개발구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2023년까지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를 들여 연간 32기가와트시(GWh)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 번 충전으로 320㎞를 달리는 고성능  전기차 50만 대분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달 28일엔 폴란드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6513억원을 현금 출자했다. 연간  6GWh인 폴란드 공장의 생산 능력을 15GWh까지 늘릴 방침이다.


LG화학은 한국, 미국, 중국, 폴란드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선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굳히기 위해  내년에도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34GWh인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20년  말까지 110GWh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도 전기차 배터리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산시성 시안에 중대형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삼성SDI는 제2공장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공장에선 전기차 3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과 업계에선  2공장 투자액이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는 이에 앞서 미국 미시간주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에 6000만달러  규모의 증설을 결정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시안 배터리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발 주자인 SK이노베이션도 전기차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로 낙점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에 1조1396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2022년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9.8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배터리 사업이 잘되면 50억달러까지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며 힘을 실어줬다. 지난 8월엔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투자 금액은 50억위안(약 8100억원)으로, 2020년 초부터 연간 7.5GWh의 배터리를  생산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연간 생산량을 현재(4.7GWh)의 11배가 넘는 55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내년 610만 대에서 2025년 2200만 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소닉,  CATL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와 국내 업체들이 생산 확대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특히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과점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메이저 배터리 회사들이 연간 50GWh 이상의 생산 규모를 갖추면 후발 주자들이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장벽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생 회사가 배터리 시장에 진입하려면 기술력 및 시장 확보에  7~10년은 걸린다는 것이 정설이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향후 상위 5개 업체가 배터리 시장의 80%를 장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년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폐지되는 것도 투자 확대 이유로 꼽힌다. 중국 업체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만큼 선제적인  투자로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생 업체 추격을 차단하기 위해 내년에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122643701




왜 중국이 보조금을 폐지하면 한국 배터리 기업에 찬스가 될까?


이유는 중국이 중국기업에만 배터리 보조금을 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젠 배터리 보조금을 아예 안주게 되면 한국 기업은 이제 중국배터리 기업과 동일한 출발 선상에서 경쟁하는 구도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중국X들의 특성상 여러가지 제약을 다시 걸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

예를들자면 한국 배터리 장착한 차는 일부러 안전을 이유로 사용승인을 안 해준다거나 하는 것 말이다.

그러면 미국업체 같은 경우 중국에 항의를 할 수 있지만 한국은 그럴 정치적 자산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이렇게 뛰어들기보다는 소규모 물량을 보내서 사용승인등이 된다면 그 때 대규모 공장을 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이는데 먼저 뛰어 드는 것이 좀 걱정은 된다.

미국, 일본의 배터리 업체들이 뛰어들고 나서 그제서야 같이 들어가도 늦지 않을 것이라 보이는데 그런 면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정치적인 고려를 전혀 안 하고 있다.


오늘은 이 얘기보다는 수소전기차 얘기를 하려고 한다.


사실 나는 강의에서 수소전기차는 한국, 일본, 중국에서만 하는 아주 특이한 친환경차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유는 수소전기차라는 것이 원래 전기차보다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전기차는 배터리->모터가동의 순서로 이뤄지는데 비해 수소전기차는 수소->연료전지 -> 배터리 -> 모터가동의 순으로 이뤄져 단계가 좀 더 많다.

그래서 비싸고 게다가 연료전지와 수소탱크등이 들어가 무겁다.

그러니 비싼데다가 무거워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전기차 배터리 충전소는 몇 천만 원이면 짓는데 비해 수소 충전소는 수 억 원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장점은 고작 충전시간이 좀 더 빠르다는 점 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수의 미래차 서적과 언론에서는 수소전기차가 미래차로서는 별로 장점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요즘 수소전기차의 장점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무거운 것을 나르기에는 전기차보다는 수소전기차다.


예를들어 대형트럭이 있다면 수소전기차의 경우 수소로 얼마든지 먼 거리를 뛸 수 있다.

그러나 전기차는 현재의 배터리 기술로는 부족하다.

이것은 대형트럭 뿐 아니라 선박, 비행기도 마찬가지다.

현재 전기 비행기가 있지만 이것은 석유와 함께 배터리를 보조용으로 쓰는 것이지 단독 전기 비행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때문에 수소 전기 비행기는 가능해도 그냥 전기비행기는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점이다.


둘째 수소의 대량생산이 태양광으로 가능하다는 점이다.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만들기에 유리한 곳은 미국의 네바다 사막이나 호주의 그레이트 디바이딩 사막 그리고 중동의 사하라 사막과 같은 곳에서 태양광 패널로 대량의 전기를 만들어 낸다.

그러나 전기를 저장하는 것은 ESS라고 배터리를 크게 만든 전력 저장장치가 필요한데 이 경우 오늘 충전해서 오늘 저녁에 쓰는 것은 가능하나 오늘 저장해서 100년 후에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배터리 저장장치는 중간에 지속적인 방전이 일어난다는 얘기다.

그런데 만약 이것이 수소를 만들어서 저장을 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즉 사막에서 대량의 수소를 만들어서 물을 전기분해 해서 대량의 수소를 만들어 저장하고 그것을 LNG선과 같은 것에 태워서 세계로 내보내면 전세계는 수소경제가 가능해 지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유리한 곳은 미국이 아닐까 싶다.

사막과 물이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사하라는 물이 없고 그래서 물을 바다에서 끌어와야 한다.

그러나 물을 담수화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

중국의 고비사막은 황사가 자주 일어나는데다가 물 자체가 없으므로 중국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고 호주와 미국정도만 남는데 미국은 네바다 사막은 아니지만 미시시피 강과 같은 거대한 강이 흐르고 있어 텍사스와 같은 곳은 대량의 수소를 만들어내기에 적당하다.


미국은 정말 복 받은 나라다.

앞으로 수소로 세계경제가 바뀐다 하더라도 에너지원을 잡고 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수소경제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세째 수소는 친환경적이다.


전기차도 친환경적이지만 수소전기차는 더 친환경적이다.

왜냐하면 수소전기차는 수소를 내 보내는 과정에서 공기중에 산소와 결합한다.

그래서 물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공기정화기능이 있다.


그래서 단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소전기차도 미래차로서 경쟁력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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