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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몸살` 삼성전기 MLCC로 승부

`공매도 몸살` 삼성전기 MLCC로 승부


지난해 공매도로 몸살을 앓았던 삼성전기 주가가 최근 글로벌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판매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작년 4분기는 일시적 감소인 데다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은 수요 감소세를 보이는 저용량 MLCC가  아닌 고용량 MLCC라는 점에서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5G 상용화와 전기차 증가 등으로 올해도 실적 고공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기는 4일 전 거래일 대비 2.13% 하락한 9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기는 지난해 9월부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투지심리 위축과 정보기술(IT) 수요  부진으로 인한 전자부품 시황 우려 등으로 공매도의 타깃이 됐다.  한국거래소 공매도 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공매도 잔액 비중 상위 종목에서 1위는 삼성전기로, 전체 상장주식 수의  12.72%이며 잔액은 983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8월 말만 하더라도 전체 상장주식 수의 0.6% 수준에 불과하던 잔액 비중은 무려 20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삼성전기 주가도 지난해 7월 말 16만60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고점 대비 40% 넘게 하락했다.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는 쌀알 250분의 1 수준의 매우 작은 제품으로, 반도체 소자가 적절하게  작동하게끔 전력을 회로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TV나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전기차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제품에 반드시 있어야 하며, 전류가 흐르는 모든 제품에는 MLCC가 들어간다. 주로 TV나 PC, 사물인터넷(IoT) 등에는  저용량 MLCC가 사용되며, 고사양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등에는 고용량 MLCC가 사용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MLCC 수요는 지난해 4분기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하면서 함께 감소했다. 이에 대만 MLCC업체 야교(Yageo)는 지난해 10월 매출이 전월 대비 39%나 감소했다. 야교  매출 하락세에 MLCC 고점 우려가 제기되면서 삼성전기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그러나 저용량 IT 제품 의존도가 높은 야교와 달리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은 고용량 IT 제품이나 산업용·차량용 MLCC 중심이라는 점에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까지는 저용량 MLCC와 고용량 MLCC 수요가 함께 증가해 MLCC 시장이  호황을 보였지만, 10월부터 중국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PC·TV 부문 수요 감소로 저용량 MLCC 판매량이 줄어들었다"면서도  "삼성전기 전체 매출을 100이라고 보면 저용량이 차지하는 건 15 수준이라 비교적 영향을 적게 받는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올해도 MLCC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5세대(G) 이동통신이 도입되면서 IT 부문 고용량 MLCC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 구현 등 차량용 MLCC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차량용 MLCC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올해 상반기 차량용 MLCC 매출 비중은 3~4%로 예상되는데, 4분기에는 7~8%까지 올라가고, 내년에는  1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가파른 실적 전망세도 이어갈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9조5102억원, 영업이익은 1조570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 40.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9&no=10958


삼성전기를 보면 왜 어닝서프라이즈를 하고도 주가가 떨어지는지 알 수 있다.


물론 미래 전망이 안 좋아서 떨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미국의 나스닥이 떨어져서 안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고도 미국은 버틴다.

최소한 떨어지지는 않는데 삼성전기는 하염없이 3분기 실적 발표후 떨어지고 있다.


그런면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했을 때 투자하는 방식은 우리나라 주식과는 전혀 맞지 않는 방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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