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드라기 "대규모 돈푸는 부양책 필요"…유럽도 통화정책

드라기 "대규모 돈푸는 부양책 필요"…유럽도 통화정책 선회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기 둔화로 `대규모 확장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경기부양책(양적완화) 종료를 공식 선언한 ECB 수장이 다시 돈 풀기를 통한 경기부양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올해 유럽 통화정책 방향이 완화 기조로 선회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 의회에서  "몇 달 전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부진한 경제지표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주할 여지가 없다"며  "통화정책상 상당한 부양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럽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드라기 총재 발언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확장적 통화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ECB는 지난해 말을 끝으로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했다. 또 현재의 `제로금리(기준금리 0%, 예금금리  -0.4%)` 수준을 올여름까지 계속 유지하고 3분기 이후부터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드라기 총재 발언으로 유로존 금리 인상 시점이 더 늦춰질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초저금리 정책은 유럽 경제 둔화를 막아주는 최후의 `버팀목`이기  때문이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럽의 경기 둔화가 침체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도 당분간 경기가 회복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원들에게 "유로존이 경기 침체로 나아가는 중인가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하는데, 이 답은 명확하다"며  "현재 우리는 침체로는 향하지 않은 둔화기를 겪고 있다. 다만 (이 둔화는)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유로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투자자·전문가들은 ECB 금리  인상을 2020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ECB가 올해 10월께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독일을 포함해 유로존 각국에서 확인되는 성장 둔화 신호도 ECB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 유럽연합(EU) 내 최대  경제국이자 유로존 경제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는 독일은 이날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2.2% 대비 대폭 하락한 수치로 5년래 최저 성장률이다. 지난해 3분기만 놓고 봤을 때는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2%를 기록했으며 다음달 초 발표되는 4분기 성장률 역시 마이너스로 예상돼, 사실상 경제가 뒷걸음치고 있다. 

유로존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둔화 조짐이 뚜렷하다.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14일 지난해 11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1.7%,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3% 줄었다고 밝혔다. 2016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작년 3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도 2분기(0.4%)보다 떨어진 0.2% 성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확인되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줄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존 내 주요국 산업생산지표도 전월 대비 1% 이상 줄었다.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유럽 주요국들의 정치적 불안정이 유로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프랑스는 유류세 인상 반대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인 `노란조끼 시위`가 장기화하며 내정 불안이 심해지는 한편 소비마저 위축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포퓰리즘 정권의 등장으로 재정건전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날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이 부결된 점도 유로존 경기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 


미·중 무역전쟁 등 외부 요인도 유로존 경기에 충격을 줄 수 있다.




드라기 총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경제를 지탱해 온 기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EU에 대한 도전과 브렉시트, 미·중 무역갈등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러한 요인 중 일부는 더 나아지겠지만 일부는 더 악화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현재 불확실성이 산업 전반과 소비자 신뢰도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ECB는 이러한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달 13일 열린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도 "유로존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을 믿지만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ECB는 2019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이새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9&no=33995





돈 찔끔 풀던 중국도…3년만에 기준금리 인하까지 검토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지급준비율을 낮추며 경기  부양에 열을 올렸던 인민은행은 경기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지자 최후의 보루로 남겨뒀던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내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인민은행,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등 3개 경제부처 공동 기자회견에서 주허신 인민은행 부행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 부행장은 이어 "지준율 인하 등 앞서 취한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점차 효과를 내고 있다"며 "현행 통화정책에 대한 동태적 평가를 바탕으로 기준금리 인하 문제를 다시 심도 있게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1년 만기 대출금리`가 기준금리로 통용되고 있다. 2015년 10월부터 3년 넘게 4.35%로 유지되고 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작년 10월 이강 인민은행장은 "(미·중) 무역마찰이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경기 하방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며 "중국은 금리정책이나 지준율을 조정할 충분한 정책적 공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이 행장의 금리정책 변화 가능성 발언을 기준금리 인하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새해 주 부행장의 발언에 대한 시장 평가도 유사하다. 중국 경제매체 시나차이징은 "지난해부터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 맞춤형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 등 각종 통화수단을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며  "경제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면 보다 확실하게 경기 부양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자금난에 빠진 중소 민영기업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중에 유동성이 풀려도 정작 돈이 필요한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는 인민은행이 지난해 12월 TMLF와 같이 직접적으로  이들 기업에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혼합형 통화정책을 도입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마저도 가시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다만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 부행장은  "지난해부터 신중하게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도 시장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유동성을 조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문제를 놓고 딜레마에 직면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하이퉁증권은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대규모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이어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에 유동성이 더욱 풀리게 되면 부동산 거품 문제 심화, 물가 상승 등 부작용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실제 인하 시점 등을 놓고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RP를 운영해 5600억위안(약 92조6520억원) 규모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오는 2월  중국 춘제(설날)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예고한 대로 15일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오는 25일에도 지준율 0.5%포인트를 추가 인하할 계획이다.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9&no=33994







2008년도 이후 세계는 글로벌화에서 보호무역주의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


글로벌화는 동조화 현상이 일어난다.


미국이 좋으면 중국도 유럽도 좋고 미국이 나쁘면 중국도 유럽도 나쁘다는 것이다.


이것이 세계가 고도의 분업으로 가치사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은행, IT를 맡고 중국이 제조를 맡고 유럽은 제약이나 제조를 맡고 말이다.


그런데 미국이 변했다.


일자리를 빼앗기니 오바마때부터 리쇼어링을 하면서 자기들이 제조를 가져 가겠다고 말이다.


그래서 이런 동조화가 깨졌다.


미국이 좋더라도 중국이나 유럽은 안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




어느 나라가 좋냐? 이것이다.


즉 좋은 나라가 이런 상황에서 가장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강하다는 뜻이니 말이다.




중국, 유럽 어렵다는 얘기 아닌가?


그런데 일본, 미국 좋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니 탈동조화 되었을 때 안 좋은 나라는 이젠 좋은 나라가 물건을 안 사주고 자기들끼리 해 먹겠다는 얘기다.


즉 미국이 제조업 해서 일자리 늘리고 은행업도 하고 IT도 하고 북치고 장구치고 한다는 얘기다.


그러니 다른 나라들 죽을 상을 쓰고 있지.


결국 돈푸는 정책을 한다는 얘기는 우리 경기 안 좋다. 


이런 뜻이다.




그러니 앞으로 이런 상황이 중국이 완전히 박살 날 때까지 갈 것이고 그 다음 타겟은 유럽의 독일이지 않을까 생각하니 장기투자는 역시 기축통화국인 미국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매거진의 이전글 헬스케어 속도내는 아마존·애플·우버…제약업계 경계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