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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船 싹쓸이 한다지만 로열티로 6000억 날려

LNG船 싹쓸이 한다지만 로열티로 6000억 날려


뉴스後 - '조선 빅3' LNG船 점유율 86%의 '허실'

작년 61척 따냈지만… 

LNG船 한 척 수주 때마다 화물탱크 원천기술 가진
佛 GTT에 100억씩 지급

 재료비·인건비 등 제외한 선박 건조 이익과 맞먹어
 업계 "독자기술로 만든 탱크, 국내 해운사마저 외면" 지적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가 지난해 싹쓸이 수주에 성공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업에서 6000여억원의 기술 사용료(로열티)를 해외 업체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술로 LNG를 보관하는  화물탱크를 개발하고도 해운사들 외면으로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빅3는 17만㎥ 이상의 대형 LNG 운반선 한 척을 건조할 때마다 선가(약 2000억원)의  5%인 100억원을 프랑스의 화물탱크 원천기술 보유 업체인 GTT에 로열티로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25척)과 대우조선(18척),  삼성중공업(18척)이 지난해 수주한 LNG 운반선이 61척인 것을 감안할 때 로열티로만 6100억원가량이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된다. LNG 운반선 한 척을 건조할 때 재료비와 인건비 등을 제외한 이익은 5~7%(약 100억~140억원) 수준이다.  ‘재주는 한국 조선사가 부리고, 돈은 프랑스 GTT가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LNG  운반선의 화물탱크는 영하 163도에서 액화된 천연가스를 담는 LNG선의 핵심 시설이다. GTT가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국내  조선 빅3도 독자기술로 화물탱크를 개발했지만 실제 적용에는 애를 먹고 있다. 조선 빅3는 발주사인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한국형  화물창’인 KC-1을 개발해 2018년 LNG 운반선 2척(국적 26, 27호선)을 건조했다. 하지만 LNG 화물창에 설계  결함으로 추정되는 품질 문제가 발생해 운항이 중단됐다.

대우조선이  2017년 개발한 화물탱크인 ‘솔리더스’도 LNG 운반선에 적용된 사례가 없다. LNG 운반선은 척당 가격이 2000억원에 달해 해운사들이 안전성이 검증된 화물탱크를 선호한다. 앞으로도 국산 화물탱크 적용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 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7년까지 매년 전 세계에서 발주되는 LNG 운반선은 63척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조선 빅3의 LNG 운반선 점유율(86%)을 감안하면 매년 5400억원(54척) 이상이 GTT에 로열티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 조선업계는 가스공사를 비롯해 국내 해운사들이 발주한 LNG 운반선이라도 국산 화물탱크를 우선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GTT에 주는 로열티가 조선사의 건조 이익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조선·해운산업의 상생  차원에서라도 국산 화물탱크 채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21408921







원래 선진국이 소재 강국이다.


조립하는 것은 후진국이 맡는 것이고 말이다.


그래서 분업하는 것이다.




퀄컴에 CDMA 칩이 한 때 삼성전자 휴대폰에 모두 들어가서 기술 특허 수수료로 다 나간다고 했다.


억울한가?


그래서 축적의 시간을 쓴 이정동 교수가 이런 것은 암묵지적 기술이기 때문에 오히려 외국기업에 유학생이 취직을 하는 것이 낫다는 얘기를 했다.


그래야 거기서 배워서 한국으로 스카웃 해서 오면 기술을 가르쳐 줄 것이 아닌가?




그것을 중국이 지금 하고 있다.


그래서 당하는 것 아닌가?




한국은 유학생을 보낼 때 돌아오는 조건으로 장학금을 준다.


그래서 유학하고 돌아온다.


그러나 중국은 그런 것이 없다.


현지 기업을 다녀도 된다.


그런데 나중에 기술을 빼돌리려고 큰 인센티브와 애국심을 강조해서 소위 천인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인재를 빼온다.




그래서 쳐 맞는 것 아닌가?




기술을 우리나라가 잘 개발해 우리가 다 먹으면 좋다.


그러나 그렇게 기술 빼 돌리다가는 중국처럼 언젠가 쳐 맞는다.




그러니 당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빼오는 것보다는 분업을 인정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가 CDMA 기술 때문에 퀄컴을 키워줬고 로얄티를 엄청 많이 냈지만 얻은 것도 있지 않은가?


바로 미국시장을 얻었다.


삼성전자 휴대폰이 미국에서 많이 팔리지 않는가?


그전에도 많이 팔렸다.


왜냐하면 많이 팔릴수록 퀄컴이라는 미국기업의 로얄티 수입이 늘어나니 삼성에서 퀄컴에 삼성 휴대폰 미국에서 관세 안 맞도록 로비해달라.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 않은가?


그래서 피쳐폰 시절에 삼성폰이 일본이나 유럽의 폰보다 미국에서 잘 팔린 것 아닌가?




우리나라 원전기술도 웨스팅하우스에 기술 로열티를 낸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원전 포기하면 미국도 손해다.




어차피 다 먹지 못할바에야 무역수지 흑자 나는 나라에 기술 가져다 쓰면 서로 누이 좋고 매부 좋다.


그래야 현지 기업도 알아서 마케팅, 로비 해줄테니 말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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