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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벤치마크-초단기물 '금리 역전'…경기침체 흉조

美국채 벤치마크-초단기물 '금리 역전'…경기침체 흉조?


          

2007년 이후 12년만에 10년-3개월물 장중 역전…다우지수 460P 급락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다. 

장기채는 자금을 오래 빌려 쓰는 만큼 단기채보다 제시하는 수익률(금리)이  높은 게 통상적이다. 이런 원칙에 역행하는 것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과 3개월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나란히 2.45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년물 금리가 2.42%선까지 급락하면서 3개월물 금리를 밑돌았다.    한때 3.2% 안팎으로 치솟으면서 '고금리  공포'를 불어왔던 10년물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한 결과다.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월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벤치마크'로 꼽히는 10년물 금리가 초단기 3개월짜리보다 낮아지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3개월물과 10년물의 수익률 역전은 2007년 이후로는 처음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 목격된 장단기 금리 역전이 약 12년 만에  재현된 셈이다.

역사적으로도 2차 세계대전 이후로 불황 국면에 들어설 때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일어난 바 있다. 이 때문에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1~2년 이내에 경기침체로 이어진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이르면 내년, 또는 내후년에는 경기둔화가 가시화할 수 있다는 주요 경제분석  기관들의 경고음과도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장단기 금리 차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도 수익률 곡선을 주시하지만, 경제 건전성을  따지는 여러 지표 가운데 하나로 참고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0.2%포인트  낮추면서도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기존 눈높이에서 다소 하향 조정하기는 했지만 세계 최대 경제권이 여전히 2%  안팎 성장하는 것은 상당히 '순항'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례적인 장단기 금리 역전에 투자심리는 가파르게 얼어붙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60.19포인트(1.77%) 급락한 25,502.3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3일 이른바 '애플 쇼크'로 660포인트 하락한  이후로는 최대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4.17포인트(1.90%) 내린 2,800.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29포인트(2.50%) 급락한 7,642.67에 각각 마감했다.


https://www.mk.co.kr/news/view/world/2019/03/175205/








왜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이 되면 불황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가?




FED에서 올리는 금리는 무엇인가?


단기금리이다.


3개월물과 같은 단기금리를 올리는 것이다.


그럼 10년물은 무엇인가?


장기금리다.


FED는 장기금리를 올릴 수 없다.


무슨 얘기인가?


FED는 기준금리를 0.25% 올린다고 그러면 몇 개월짜리 단기금리는 바로 움직인다.


그러나 10년 물과 같은 금리는 FED에서 움직일 수가 없다.


그렇다면 누가 이 금리를 움직이나?


바로 시장에서 움직인다.


시장에서 어떻게 올리고 내리고를 하나?


이것은 철저히 미국채 10년 물이 오르고 떨어지고 한다는 것은 미국의 경기상황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잇다.




미국의 10년 물 금리가 높다는 것은 무슨 얘기인가?


미국의 경기상황이 좋다는 얘기가 된다.


미국의 10년 물 금리가 낮다는 것은 무슨 얘기인가?


미국의 경기상황이 나쁘다는 얘기이다.




왜 그런가?


미국채 10년 물은 10년 후에 미국경기가 좋을 것 같으니 투자자들이 국채를 팔 것이다.


그러면 서로 국채를 팔려고 하니 국채의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는 올라간다.


왜냐하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을 사려고 국채를 팔기 때문에 국채의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는 올라가기 때문이다.




반대로 10년 후에 미국경기가 나쁠 것 같다면 투자자들은 미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다.


그러니 국채를 살 것이다.


그러면 서로 국채를 사려고 덤벼드니 국채의 가격은 높아지고 금리는 내려간다.




왜 국채의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는가?




예를 들어 100만원을 모으려고 100만원짜리 채권을 발행하면서 1년 후에 이자를 5만원 쳐서 105만원을 주기로 했다


그러면 이 채권 가격은 100만원이고 금리는 연 5%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 채권 가격이 시장에서 95만원으로 떨어졌다고 치자. 


이 경우 이 채권을 95만원에 살 수 있고, 만기가 되면 105만원을 받게 되므로 시장 금리(수익률)는 약 연 10%가 된다.
그러니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면 금리는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채권의 가격이 올라가면 금리는 내려가게 된다.




복잡하게 얘기 했는데 한마디로 10년 물 장기금리는 FED에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시장에서 이것을 조정하는데 10년물 국채 금리가 낮다면 앞으로 미국 안 좋아지겠네.


10년 물 국채 금리가 높다면 앞으로 미국 좋아지겠네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




미국 10년 채권수익률 


https://kr.investing.com/rates-bonds/u.s.-10-year-bond-yield




그렇다면 어제 미국채 10년 채권수익률을 보자.




2.54였던 것이 급격하게 떨어져 2.437이 되었다.


그런데 미국채 3개월물은  2.459%로 마쳤다고 한다.


그렇다면 역전된 것이네.




22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과 3개월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나란히 2.45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년물 금리가 2.42%선까지 급락하면서 3개월물 금리를 밑돌았다.    한때 3.2% 안팎으로 치솟으면서 '고금리  공포'를 불어왔던 10년물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한 결과다.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월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사에서는 2.459%로 거래를 마쳤다고 하는데 미국 10년 채권 수익률은 2.437%가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3개월물이 2.459%라고 하니 더 낮게 되었다는 뜻이네.




월요일에 10년 채권수익률을 봐야 할 것이다.




이런 일이 작년 12월 4일에도 있었다.





2·10년물 금리도 근접…댈러스 연은총재 "금리인상에 인내심"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12041081Y




이 때 나스닥 일간지수가 -3.80%를 찍으면서 -3%를 찍었다.


화끈하게 -3%를 넘어가면 한 달 기다리련만 이번에는 -3%를 넘지 않았다.


그리고 이후 12월 7일에 -3.05%를 한 번 더 찍으면서 12월 24일까지 내리 떨어지다가 12월 26일에 기록적으로 5% 폭등하면서 회복하기 시작했다.




일단 1등 주식을 제외한 주식들은 매도를 하는 것이 낫다고 보인다.


그리고 한 달 후에 4월 어닝 시즌이 끝나고 1, 2, 3등 어닝 발표 후 어닝 서프라이즈 위주로 사는 것이 낫지 않은가 생각한다.




다만 Fed에서 어떤 발표를 하거나 10년 물이 급등해서 다시 3개월물과 차이를 벌인다면 위기는 쉽게 가라앉을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상황은 월요일에 나스닥이 알려 줄 것이다.


-3%가 뜨는지 말이다.


만약 -3%가 뜬다면 일단 1등 주식까지도 모두 매도 후 매뉴얼대로 한 달을 기다리면 된다.


그러나 -3%가 안 뜨고 약간의 조정으로 끝나면 1등 주식은 팔 필요는 없다.




월요일 




미국 10년 채권수익률 


https://kr.investing.com/rates-bonds/u.s.-10-year-bond-yield





미국 3개월 채권수익률 


https://kr.investing.com/rates-bonds/u.s.-3-month-bond-yield




미국 10년 채권 수익률이 미국 3개월 채권수익률보다 올라야 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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