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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물로 보지마"…생수시장, 커피 넘본다

"날 물로 보지마"…생수시장, 커피 넘본다



먹는 샘물(생수) 시장이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다. 2021년에는 생수 시장이  커피음료 시장을 추월해 음료 시장에서 탄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제주삼다수가 지난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40%를 지킨 가운데 2~3위 업체들의 도전이 거세다. 

글로벌 마케팅 정보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일반 생수 시장 규모는 약 1조1524억원으로 추정된다.

유로모니터는 생수 시장이 매년 12%가량 성장해 2021년에는 커피음료 시장보다 생수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캔커피, 컵커피 등으로 대표되는 RTD(Ready to drink) 커피보다 물 시장이 더 커진다는 것이다.  생수 시장이 이처럼 커진 것은 편리해진 배송으로 집에서 생수를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가 발달하면서 온라인으로 생수를 주문하는 고객이 많아진 결과다. 새벽배송 등이 보편화하면서 늦은 시간에  주문해도 바로 다음날 아침에 받을 수 있고,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생수 가격 자체도 크게 높지 않기 때문이다.  

매년 우리나라 기후가 더워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생수를 탄산음료나 주스보다 선호하게 된 영향도 크다. 탄산음료나  주스는 설탕이 많아 건강하지 못한 음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생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났다.  

시장이 커지는 만큼 업체들 간 경쟁도 치열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삼다수는 지난해 약 한 달간 가동 중단 사태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40.2% 점유율을 유지했다. 삼다수 시장점유율은 생수 시장 전체가 커지면서 과거 50%에 비해서는 낮아졌지만 계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칠성 아이시스는 시장점유율이 12.3%까지 뛰었다. 아이시스는 기존 롯데칠성이 보유한 판매망에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등 롯데 계열사를 통한 채널의 힘으로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생수 시장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농심 백산수도  8.2%로 꾸준히 상승세다. 여기에 코카콜라 강원 평창수와 휘오, 하이트진로 석수, 동원F&B 동원샘물, 풀무원샘물 등  중소 브랜드도 많다. 여기에 이마트 등 유통 업체 자체 브랜드(PB) 상품까지 합하면 각축전이 치열하다. 

생수는 가격 외에는 차별화하기가 쉽지 않지만 생수 브랜드들은 다양한 포인트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제주삼다수는 유일한 국내 화산 암반수라는 점을 내세운다. 생수 업계에서는 화산 암반수를 제일 고급으로 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국산 생수가 지하수이기 때문이다. 일부 생수는 활성탄을 이용한 정수 처리 과정을 거치지만 제주삼다수는  여과와 자외선 살균 과정만을 거친 뒤 생산되는 점을 강조한다. 

백산수도 청정 지역인 백두산 화산 암반수라는 점을 자랑한다. 다만 백산수는 법적으로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외국산이다.  제주삼다수와 농심 백산수 모두 바다를 건너와 유통된다는 점에서 물류비가 높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는 게 단점이다.  

아이시스는 삼다수와 백산수에 비해 가격이 싸고, 다양한 패키지로 판매하는 것이 강점이다. 아이시스 8.0은 전국 4곳, 아이시스는 전국 2곳으로 취수원이 각각 다르다. 

정기배송 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생수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생수를 정기배송받는 시장이 커지자 생수 업체들도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직접 정기배송을 한다.  

제주삼다수 유통을 담당하는 광동제약은 지난해 제주삼다수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주문·결제할 수 있는 전용 앱을  선보였다. 광동제약 본사 대리점을 통해 직접 배송된다. 앱으로 500㎖ 20개입과 2ℓ짜리 6개입 등 팩 단위로 3팩 이상이면  주문 가능하다. 구매금액 3%는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고 5000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정기배송도 가능하다. 배송 주기와 요일을 선택하면 원하는 일정에 맞춰 삼다수를 배송해준다. 

아이시스는 롯데칠성몰을 통해 정기배송이 가능하다. 생수 외에 다른 롯데칠성몰 제품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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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03/194552/




왜 생수시장이 커질까?

왜냐하면 30년 이상 된 아파트가 이제 슬슬 많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을 정수해서 먹다가 먹다가 도저히 안 되니 물을 사서 먹는 것이다.


앞으로 생수회사는 더 좋아질 것이다.

왜냐하면 이제 시작이라서 말이다.

30년이 지난 1기신도시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 주택 조심하자.

몇 년 안 남았다.

그들의 시효를 세입자가 아는 날이 말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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