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부동산] 연예인까지 가세한 재건축갈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는 재건축 갈등에 연예인까지 합류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업비 2조6000억원 규모 서울시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2120가구) 재건축 조합 집행부 이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오영실 씨가 그 주인공.
오씨는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우리동네 조합장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조합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해당 글은 게시 나흘 만인 4일 오후 2시 기준 1025명이 동의했다.
해당 글은 주로 현 조합장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조합원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오씨는 글을 통해 "2년 전 현 집행부 반대파 주민들에 의해 조합 이사로 뽑힌 후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는 작금의 행태가 진행 중"이라며 "조합장은 공사비에 포함된 이사비 1800억원을 조합원 편에서 받아내려하기는커녕 구두계약만 운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치러진 대의원 선거 과정에서도 제대로 된 공지가 이뤄지지 않는 등 `밀실행정`을 통한 깜깜이 업무 진행이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오씨는 "주민들에게 (선거 관련) 문자나 현수막 등의 공고를 하지 않은 채 선거관리위원회가 선출됐다"며 "도둑처럼 선관위를 뽑고 정해졌던 현장사전투표가 일주일 연기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반포1·2·4주구는 작년 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마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 부담을 피했지만 이를 위한 졸속 행정으로 인해 단지 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최근엔 일부 주민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단지 내 용지 약 2만㎡의 소유권을 놓고 소송전을 이어가는 등 안팎으로 어려움이 크다.
이처럼 각 사안을 놓고 조합원 간 갈등이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오씨가 직접 나서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문제 해결의 전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 상당수가 추진 속도를 조절하는 등 정부 규제 맞춤형 전략을 택하고 있어 재건축 추진 동력을 얻고 구심점을 이끌어내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예측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재건축 추진을 놓고 조합원 갈등이 심해지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해당 단지도 당분간 갈등이 쉽게 해소되기 힘들 것"이라며 "공인으로서 부담감이 큼에도 불구하고 전면에 나설 만큼 조합 내 갈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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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19/04/207021/
이 얘기 무슨 얘긴가?
조합이 있는 재건축, 재개발 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왜 하기 힘들까?
조합설립부터 나중에 관리처분인가까지 평균 10년은 걸린다.
중간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와 같은 것이 끼어들면 기간은 더 늘어난다.
그런데 이 기간동안이 비용이라고 생각 안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기간동안에 조합설립 했으니 조합장, 임원, 직원 인건비 줘야지 사무실 임대료 내야지 비품 사야지 게다가 접대 받아야지 등등
돈이 얼마나 들어갈까?
한 달에 몇 천만 원 깨지는데 이것이 10년 이상 길어지면 다 비용이다.
그런데도 이것을 설명을 안 한다.
결국 나중에 조합원들보고 돈 내라 하면 이게 다 무슨 돈이야? 그러면서 싸우고 분에 못 참으면 살인, 분신자살 소동까지 끝없는 갈등으로 빠진다.
그래서 재건축, 재개발은 앞으로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업성이 좋은 서울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서울은 그 돈을 주고도 아파트를 받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서울을 제외한 지방은 건설회사가 머리가 아파서 안 하고 빈땅에 아파트 짓는 것을 더 선호하니 재개발, 재건축이 될리 없다.
빈 땅은 다른 말로 신도시라 불린다.
분양 잘 되는 신도시 있는데 왜 조합 싸움이 끊이지 않는 재개발, 재건축을 할까? 말이다.
JD 부자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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