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상장 첫날 8% 뚝…우버 `과속스캔들`

상장 첫날 8% 뚝…우버 `과속스캔들`


      




전 세계 77개국에서 운영하며 `공유경제` 돌풍을 몰고 왔던 세계 최대 차량호출  회사인 우버가 기업공개(IPO) 첫날 주가가 7.6%나 급락하며 난관에 부닥쳤다. 현재 실적은 안 좋더라도 투자자들이 미래  성장성을 믿고 대규모로 투자할 것이라는 기대는 무너졌다. 큰 폭의 누적적자로 인한 경영 불안정과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도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우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직원, 택시기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목명 `우버(UBER)`란 이름으로 정식 상장했다.




2014년 알리바바 상장 이후 최대 규모로 관심을 끌었지만, 상장 첫날부터 기대에 못 미치는 출발을 했다. 우버는 택시 외에  음식 배달, 자전거·스쿠터 사업을 하며 전 세계에서 운영하는 기업이다. 2007년 아이폰 등장 이후 가장 유명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데다 100년 역사의 택시 시장을 혁신했다는 점에서 이날 상장은 큰 관심을 모았다. 상장을 준비하던 지난해  말만 해도 우버 시가총액은 1200억달러(약 14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계산될 정도였다. 하지만 실제 상장이 되자 분위기가 돌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우버` 종목명이 뜨자마자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해 금세 42달러로  추락했다. 온종일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공모가(45달러)보다 7.6% 하락한 41.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697억달러(약 82조1066억원)에 그쳤다. 

희망가격은 물론 상장 직전 기업가치(760억달러)에도 못 미치는 충격적인 결과다. 특히 지난 24년간 뉴욕증시에  상장한 기업들 첫날 주가가 평균 24% 상승했을 정도로 첫날 가격 폭등이 일반적인데, 우버는 개장하자마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상장 첫날 기준으로 지난 24년간 최악의 IPO 5위 안에 들어간다"고 분석할 정도였다. 

우버의 예상하지 못한 주가 부진에 대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서는 지난 3월 나스닥에 상장한 경쟁사  리프트(Lyft)의 주가 하락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프트는 상장(78달러) 이후 주가가 23%나 급락해 현재  51.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주가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도 우버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 같은 외부 변수보다 우버 미래가 `장밋빛`이 아니라는 불안감이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차량호출 서비스는 사업 초기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멈추고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적자 폭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도 우버 경영이 불안하다는 증거로 제기된다. 우버는 지난해 매출 11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영업손실도 18억달러나 된다.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인한 마케팅 활동과 택시기사 인센티브 제공,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을 위해 매년  18억~20억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어 지속 가능한 사업이 가능하겠느냐는 의문을 낳는다. 

우버·리프트는 물론 지난해 상장한 드롭박스 같은 실리콘밸리의 소위 `유니콘` 기업들은 매년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성장` 위주의 경영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올해 하반기 상장이 예고된 위워크, 포스트메이츠, 펠로톤 등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페이스북처럼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들은 상장 전부터 수익을 내고 있었다는  점에서 현재 실리콘밸리식 `패스트 유니콘(빠르게 성장하하는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기업)` 시대는 끝나간다는 지적도 있다. 

CNBC는 "상장 전 투자자들은 우버가 IPO를 하면 유명한 소비자 브랜드이기 때문에 그만한 돈을 지불할 것이라는 오만함이 있었다"며 "적자가 용인되는 시대는 끝나간다"고 보도했다.




우버가 상장 첫날 성적이 부진했다고 하더라도 기업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주가 하락에도 우버는  2014년 알리바바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상장했기 때문이다. 코스로샤히 CEO는 CNBC와 인터뷰하면서 "우버 승객은 매년  33% 성장하며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보지 않고 큰 회사로 만들 것이다"고 자신했다.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05/311467/







기업의 가치는 분기별로 다르다.


이번 분기에 안 좋았어도 다음 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 하면 좋은 것이다.


우버가 상장했다.


하루만에 7% 떨어졌다.


대외적으로도 안 좋았다.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때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의 가치가 우버의 가치다.


왜냐하면 시장이 항상 맞기 때문이다.


그래서 굳이 부인할 필요 없다.


지금 우버의 가치가 낮다고 말이다.


우버의 가치가 높아지면 당연히 가격은 올라갈 것이다.


그러니 시장이 매긴 가치를 부정하지 말자.


다만 상장 첫날은 우리가 그 가치를 알기 힘들다.


그러니 그 가치를 아는 때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언제인가?


바로 어닝일 이후에 투자하는 것이다.


어닝 서프라이즈 하면 오르겠지.


그러니 어닝 서프라이즈 하고 투자하면 된다.




결론 : 시장이 항상 맞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매거진의 이전글 美 트럼프 정부, 중국산 수입품 관세 25%로 결국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