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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중은 루비콘강을 건넜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중은 루비콘강을 건넜다"                      


                    



사진=AP



뉴욕 증시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전쟁의 현실에 눈을 뜬 하루였습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450포인트까지 떨어지다가 장 막판 자사주매입 수요 등이 유입돼 1.11% 떨어진 2만5490.47에 마감했습니다. 애플 반도체주 등이 포진된 나스닥은 1.58%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6% 넘게 떨어지다가 배럴당  3.51달러(5.7%) 내린 57.91달러에 마감됐습니다. 하루 낙폭으로 최근 1년 새 가장 컸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도 10년물 국채 금리는 9.4bp 내린 2.299%로 떨어졌으며, 2년물 수익률은 10bp 하락한 2.08%까지 내려갔습니다.

양국이 주고받은 관세가 실질적으로 발효되는 6월1일까지 이제 일주일 가량 남았는데, 협상 일정에 대한 논의 자체가 없는 상황이어서 관세 부과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중국산 상품 3000억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도 연달아 이어질 것으로 보는 투자은행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 무역합의가 되면 좋겠지만, 안돼도 괜찮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결전의 의지를 다지듯 무역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인 미 농민들에게 160억달러의 보조금을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협력하지 않는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더 많은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뉴욕의 투자자들은 양국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에서도 다음달 28~29일 일본  G20회의 때 갖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전까지는 가닥이 잡힐 것이란 일말의 기대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이날 그런 희망은 잘못된 것이란 관측이 강해졌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는 “중국 내에서 다음달 정상회담 계획이 불발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루 캉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지 않으면 협상을 재개할 수 없다"고 잘라말했습니다. 또 상무부의 가오 펑 대변인은 다음달 정상 회담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을 피했습니다.                             






미국에선 내일(24일)부터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시작됩니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열립니다. 월가는 한산해질 겁니다.

"5월에 팔고, 10월에 사라"는 증시 격언이 올해 맞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5249378i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450포인트까지 떨어지다가 장 막판 자사주매입 수요 등이 유입돼 1.11% 떨어진 2만5490.47에 마감했습니다. 애플 반도체주 등이 포진된 나스닥은 1.58% 급락했습니다.                             




어제 나스닥 2% 넘게 떨어지다가 -1.58%로 마무리 되었다.




선물은 오르고 본 장에서는 떨어지는 패턴을 반복한다.


그리고 몇 일 오르다가 갑자기 급락을 반복한다.


이런 때에 공포에 취해 개미들은 오르면 사고 떨어지면 팔고를 반복한다.


그러면 골로 간다.


모든 돈을 다 털리고 영혼까지 털리고 주식장을 떠난다.




아래의 포지션 중 하나를 취하라 했다.




1. -3% 떴으니 한 달을 기다린다.


제일 간단하다.




2. -3%가 떴는데 안 팔았다면 절대 팔지 말고 기다려라. 


그러나 이것은 1등 주일 때만 통하는 것이다. 


다른 주식은 떨어졌다가 올라온다는 보장이 없다. 


그래서 다른 주식은 비자발적인 장기투자 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1등 주도 -3% 떨어지고 순위 바뀌고 떨어지기 시작해 2등 이하로 떨어지면 그것도 비자발적 장기투자다.)




3. 모두 팔았다가 떨어질 때 분할매수 한다.


전제조건이 있다.


모두 팔았다가 현금 확보 후 사고 싶은 종목을 분할 매수하는 것이다.


아니면 원래부터 주식에 올인하지 않고 현금의 비중을 어느정도 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아직 일등주는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격대가 탄탄하다.


대신 2등인 아마존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3등으로 떨어진 애플은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다.


물론 애플이 화웨이 문제로 올라가면 좋은데 그것보다는 중국내수 부진과 불매운동 게다가 공장이전을 하지 않아 관세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다음달 24일 3250억 불에 대해 추가관세 25%를 때리면 그 때는 정말 주가가 구글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면 애플은 지금까지 갖고 있던 가장 큰 강점인 영업이익률 부분에 타격을 받게 된다.


그러면 굳이 애플을 살 이유가 없어진다.


왜냐하면 애플은 미래성장성이 있는 부문에 투자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폰만 아이폰 10, 11, 12,..... 100까지 만들 것인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클라우드나 디즈니, 넷플릭스의 영상 등과 같은 성장성 높은 치즈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플은 관세까지 맞게 된다면 새로운 주가상승요인이 되는 새로운 시장을 찾기 전에는 하염없이 떨어 질수도 있다.




채권 시장에서도 10년물 국채 금리는 9.4bp 내린 2.299%로 떨어졌으며, 2년물 수익률은 10bp 하락한 2.08%까지 내려갔습니다.




요즘 미국 채권금리 10년 물이 2.331 3개월 물이 2.361이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 되었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불황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더 안전한 미국채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는 얘기다.


어제 떨어진 주가의 돈은 미국채로 가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니 주가는 현재 특별한 무엇인가가 나오기 전에는 오르기 힘든상황이다.




환율은 당국의 개입 때문인지 1190원대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고 있다.


환율의 변곡점은 다음번에 발표될 분기별 경제성장률에 달려 있다.


한번더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가 나오면 환율은 1200원 뚫을 것이다.




양국이 주고받은 관세가 실질적으로 발효되는 6월1일까지 이제 일주일 가량 남았는데, 협상 일정에 대한 논의 자체가 없는 상황이어서 관세 부과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다시 주식에 들어가는 시점은 6월 15일이다.


왜냐하면 5월 14일에 -3%가 떴으니 한달 기다려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중간에 2000억 불 관세 10%에서 25% 올리는 것과 중국이 600억 불에 대해 관세를 때린 5%~25% 관세도 6월 1일에 관세가 매겨질 것이 확실하다.


그런데 문제는 6월 24일에 3250억 불에 대해 관세 때리는 것을 USTR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 했다한다.


그러니 -3%가 끝나는 6월 15일이 아니라 6월 24일까지 결과를 지켜보고 들어가야 할 것 같다.


물론 6월 1일에 관세 부과후 나스닥 -3% 뜨면 한 달 후인 7월 2일까지 가는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6% 넘게 떨어지다가 배럴당  3.51달러(5.7%) 내린 57.91달러에 마감됐습니다. 하루 낙폭으로 최근 1년 새 가장 컸습니다.




유가는 WTI가 60달러 이하인 58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다.


유가가 내려야 물가가 안정되고 그래야 Fed에서 금리를 내린다.


물론 Fed에서 금리인하에 관한 내용이나 양적완화에 대한 입장이 나온다면 무조건 주식에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Fed를 주목해야 한다.





결론 : 아래의 포지션 중 하나를 취하라.


1. -3% 떴으니 한 달을 기다린다.

2. -3%가 떴는데 안 팔았다면 절대 팔지 말고 기다려라. 

3. 모두 팔았다가 떨어질 때 분할매수 한다.

이러지 않고 오르면 사고 떨어지면 팔고를 반복하면 쫄딱 망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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