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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쇼크 1년… KAIST선 'AI 전공' 몰리고,

알파고 쇼크 1년… KAIST선 'AI 전공' 몰리고, 통역사 인기 하락 

[오늘의 세상]

인공지능, 자동차에도 탑재… 사회 전분야 판도 뒤바꿔

- "내 일자리 AI에게 뺏길 텐데…"
고성능 AI 통번역기 등장에 통역대학원 지원자 10% 줄어

- 제조업·식품업체도 'AI 바람'
현대중공업·풀무원까지 "인공지능 전문가 모셔라"

올해 이화여대·중앙대·선문대 등 각 대학의 통번역 대학원 지원자는 작년보다 10%가량씩 줄었다. 지원자들이  재수·삼수까지 해가면서 입시에 매달리는 통번역 전문 대학원은 매년 경쟁률 변화가 거의 없는 대표적 학과였다. 곽중철 한국외대 교수는 "성능이  향상된 인공지능 통번역기가 최근 등장하면서 통번역사라는 직업이 곧 사라진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20년간 국내 1위였던 통번역  입시 학원이 학생 수 감소로 문을 닫기도 했다"고 말했다.

콜센터 모습도 크게 변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업 마인즈랩과 솔트룩스는  지난해 말부터 채팅이나 음성에 알아서 답해주는 인공지능 상담원을 은행과 보험사 콜센터에 구축하고 있다. 사람의 경우 전화 한 통 상담에 인건비 1500원이 들지만, 인공지능 상담원은 150~500원이면 충분하고 가격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마인즈랩 유태준 대표는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지적 때문에 한국보다는 미국 등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고 쇼크 1년… 세상이  변했다

지난해 3월 9일 인터넷 기업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가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바둑은 물론 인공지능 전문가들조차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결과는 알파고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먼 미래의 일로만  여겼던 '인간을 넘어선 인공지능'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증거였다. 이후 IBM·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도 앞다퉈  인공지능을 공개했다.

불과 1년 사이에 인공지능은 무서운 속도로 사회·교육·산업·금융 등 모든 분야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은 의료·법률·세무·고객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작년 11월 가천의대가 도입한 왓슨은 암 환자들로부터 "처방과  진단이 엇갈리면 의사보다 왓슨을 따르겠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는 백화점 상품 판매 등 그룹 경영 전반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뿐이 아니다. 현대중공업과 풀무원도 인공 지능 전문가를 뽑는 등 전통 산업에도 빠르게 인공지능이 접목되고 있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서 지난 1~2월 사이 인공지능 관련 인력을 모집한 기업은 125곳에 이른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28곳에  불과했다. 대학에도 인공지능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 KAIST (한국과학기술원) 3학년 학생 716명 중 인공지능을 배우는 전산학 전공을  택한 학생은 6명 중 1명꼴인 117명에 이른다.

스마트폰이든 냉장고든 올해 출시하는 전자 제품들에는 인공지능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와 지난달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행사장은 거대한 인공지능 경연장이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알렉사'를 탑재한 자동차들이 전시장  곳곳을 차지했고, 한국의 LG전자와 중국 화웨이 등 스마트폰 기업들은 일제히 인공지능 비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일본 1위 통신기업 NTT도코모는 날씨와 택시 운행 데이터·휴대전화 이용 정보 등을 분석해 30분 뒤 어느 지역에 택시 승객이 많을지 예측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과거 인터넷이 산업 판도를 바꿨듯이 인공지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기업이 모든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 고민 커져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종합연구소는 올 초 "AI의 보급으로 2030년이면 일본에서 생산·회계·건설·채굴 등 740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암울한 보고서를 내놨다. 한국고용정보원도 최근 2025년이면 청소원·주방보조원·청원경찰 등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보험회사인 후코쿠생명보험이 인공지능을 도입하면서 심사 부서 직원 34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정태경 서울여대  교수는 "현재 기술로는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전해도 사람처럼 생각하거나 감정을 느끼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인공지능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슬기롭게 나눠 공존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07/2017030700361.html

젊은이들은 안다는 뜻이다.

앞으로 통번역사가 미래가 없다는 것을.

그렇다면 다른 것은 괜찮다는 얘긴가?

다른 것도 괜찮지 않다.

그렇다면 2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2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노동을 없애는 혁명이었다.

삽질하거나 등짐을 지는 것 말이다.

이것이 노동인가?

그렇다 노동이다.

이것이 어떻게 대체 되었는가?

기계로 대체 되었다.

삽질은 포크레인이 하고 등짐은 기차가 지는 식으로 말이다.

그럼 기계는 무엇인가?

사람이 조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택시운전은 육체노동인가? 정신노동인가?

 많은 사람들이 육체노동으로 알지만 정신노동이다.

그렇다면 왜 비행기 조종은 정신노동이라 하는가?

선박 조종은 정신노동이라 하는가?

소설을 쓰면 정신노동이고 타자를 치면 육체노동인가?

그러니 기계를 다루는 것은 모두 정신노동이다.

그래서 기계를 배우는 학원이 있다.

운전학원, 비행기 조종사 학원, 타자 학원, 컴퓨터 부기 학원 등등

정신노동에서도 레벨이 있다.

반복적인 정신노동 하위레벨과 좀 더 복잡하게 반복되는 일은 정신노동 상위레벨

반복적인 것은 운전, 조종, 배달, 요리사, 청소부와 같은 것이다.

단순 반복하는 것은 모두 하위레벨에 속한다.

좀더 복잡하게 반복되는 것은 모든 전문직까지 포함한 것이다.

의사, 변호사 등과 같은 직업도 모두 포함된다.

그래서 알파고가 이세돌과 붙었던 것이다.

정신노동의 끝인 바둑을 이겨버림으로써 어떤 정신노동도 AI가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보여준 것이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인간은 정신노동에서 풀려난다.

모든 AI가 인간의 직업을 대체하면 앞으로 인간은 어떤 일을 하고 살까?

예를 들어 농업에 종사한 사람이 90%에 달했는데 지금은 4% 남짓이다.

그래도 지금의 인류는 그때보다 훨씬 잘 먹고 잘 산다.

그리고 그 당시 사람들은 기계를 조작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럼 모든 AI가 기계를 조작하면 어떤 일을 할까?

모두 창의적인 일을 하지 않을까?

그럼 돈은 어디서 벌고?

돈은 나라에서 주겠지.

그래서 전국민 기본소득을 추구하는 것 아닌가?

전국민 똑같이 300만 원씩 주면 되지 않나?

물가는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싸진다.

AI가 농사를 짓고 AI가 포장을 하고 배달을 한다.

에너지는 모두 태양열로 얻는다.

그럼 물가는 싸진다.

300만 원이 안 들어갈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인간은 창의적인 일을 할 것이다.

보고 즐기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보고 즐기도록 해주는 연예인이나 예술가가 돈을 버는 시대 말이다.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거리를 제공해주는 사람들이 돈을 벌 것이다.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통해 더 많은 지식을 얻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결론은 통번역사는 언젠가는 없어진다는 것이고 언젠가는 없어질 직업을 굳이 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잘 한다면 지금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창의력은 언어로부터 나오니까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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