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포치' 포문 열자… 필리핀·인도·뉴질랜드 속속

中 '포치' 포문 열자… 필리핀·인도·뉴질랜드 속속 금리인하


입력 2019.08.09 03:05


[美中 경제전쟁] G2 환율전쟁에 전세계 각자도생


중국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11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환율 전쟁의 포문을 열자 인도,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이 잇따라 금리 인하에 나섰다.

무역 전쟁으로 시작한 미·중 갈등이 환율 전쟁으로 확전하며 장기화할 기미를 보이자, 각국이 경제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각자도생(各自圖生·각자 제 살 길을 찾음) 길로 접어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해 금리를 더 내려 이 전선에 뛰어들 것을 연일 종용하고 있다. 지난달 3년 만에 금리를 인하한 한국은행도 추가 인하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각국 경쟁적 금리 인하

7일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폭(0.5%포인트)은 시장 예상치의 두 배였다. 큰 폭의 금리 인하에 이날 뉴질랜드달러(키위달러) 가치는 2% 가까이 급락했다. '동결'이 예상됐던 태국 중앙은행의 인하 결정(0.25%포인트) 역시 시장에선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여졌다. 인도는 이날 인하(0.35%포인트)로 올 들어 4차례, 총 1.1%포인트나 금리를 끌어내렸다.

8일엔 필리핀도 "주요국 무역 갈등으로 세계 경제가 약화됐다"며 인하 대열에 동참했다(0.25%포인트). 올해 4월 이후 G20 또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21국 가운데 금리를 내린 곳은 12국으로 절반이 넘는다. 두 차례 이상 내린 곳도 5국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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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우리나라를 포함한 비(非)기축통화국에 금리 인하는 '양날의 칼'이다. 자국 화폐 가치를 낮추면 수출 경쟁력은 높일 수 있지만, 갖고 있는 막대한 달러 부채 상환 부담은 커진다.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투자 매력이 사라져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도 있다. 실제 중국은 2015~ 2016년 위안화 가치 급락 때 대규모 자본 유출을 겪었다.

그럼에도 일단 각국 중앙은행은 '급한 불'부터 끄기로 했다. 에이드리언 오어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7일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 갈등이 투자 결정에 걸림돌"이라면서 "마이너스 금리가 실행 가능한 영역에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모두가 금리 내리면 금리인하 효과 작아

지난달 나란히 금리를 내린 미국과 우리나라 중앙은행도 추가 금리 인하 압력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세 중앙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했다. 우리 문제는 중국이 아니다. 일이 쉽게 풀릴 수 있을 때 무능력한 것은 보고 있기 끔찍한 일이다. 연준은 반드시 금리를 더 많이, 더 빨리 내려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양적 긴축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연준을 압박했다.

보다 못한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이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연준 의장이 압력에 직면한 적은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지만, 이처럼 공개적이고 치명적이면서 위협적인 압력은 내 생각에 이번이 처음"이라고 우려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최근 추가 인하는 언제쯤 있을 것인지에 대해 연일 질문받고 있다. 국제 투자은행(IB)들은 대체로 오는 4분기에 한은이 금리를 한 번 더 내리리라 보고 있지만, 노무라와 JP모건 등 일부는 이르면 이달에도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기준금리가 이미 1.5%로 역대 최저치(1.25%)보다 0.25%포인트 높은 수준인 데다, 모든 나라가 일제히 금리를 내리면서 우리만 금리 인하 효과를 볼 수 없는, 그래서 실탄만 낭비할 수 있는 상황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中, 무역 분쟁 장기화 대비할 듯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포치(破七)를 용인한 것은 무역 분쟁이 오래갈 것에 대비해 '버티기 작전'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당장 미국과 갈등이 해결될 것 같지 않으니, 위안화 절하로 관세 인상에 따른 중국 수출 기업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면 중국 수출품 가격이 낮아져 교역 경쟁력이 높아진다. 미국 농산물 수입을 중단한 것 역시 내년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기반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중국도 당분간 위안화 평가 절하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다음 달 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미국이 예고대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위안화 환율은 연말까지 7.3위안 수준으로, 25%까지 관세를 높일 경우 7.5위안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중 무역 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국제 원자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안전 자산인 금·채권 가격이 급등하고, 교역 감소 우려로 국제 유가는 하락하는 것이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값은 전날 대비 2.4% 급등해 6년 만에 처음 온스당 1500달러 선을 넘겼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3년 만에 처음 1.6% 아래로 떨어졌다.




또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4.7%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로 온스당 1507달러인 금값이 반년 내에 16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9/2019080900181.html







美中 분쟁으로 수출 급감세… 韓銀 "금융위기때와 비슷"





입력 2019.08.09 03:05


[美中 경제전쟁] 수출 5월 -9.7%→ 6월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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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이후 미·중 무역 분쟁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 폭도 급격히 커졌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특히 수출이 위축되는 흐름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나 2000년 초반 IT(정보기술) 버블 붕괴 때와 비슷해 크게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별도로 '최근 미·중 무역 분쟁이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면서 "올해 5월 이후 수출 감소 폭이 급격히 늘었는데, 미·중 무역 분쟁 확산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실제로 올해 1~4월 수출은 월평균 6.9% 줄었지만 5월에는 9.7%, 6월에는 13.7% 줄어드는 등 갈수록 감소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은이 선박 수출입을 뺀 수출물량지수를 조사한 결과를 봐도 올해 4월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지만 5월에는 3.3% 감소세로 돌아섰고 6월에는 7.3%가 줄어 낙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은은 이 같은 수치에 대해 "미·중 무역 분쟁이 글로벌 경기와 교역의 불확실성을 높였고, 이것이 우리나라의 수출 물량 감소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한은은 미·중 무역 분쟁이 과거 2000년 IT 버블 붕괴나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 악재(惡材)가 등장해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세계무역이 위축되면,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경제가 가장 먼저 심각한 충격을 받는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는 얘기다.

2000년 IT 버블이 꺼지면서 전 세계 주가가 폭락했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의 수출 물량이 줄었다.




2008년 금융 위기 때도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기점으로 한국 수출이 급감했었다.




한은은 "미·중 무역 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통상 여건 변화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보고서에서 한은은 미·중 무역 분쟁과 함께 최근의 한·일 경제 갈등도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한은은 "현재로선 대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9/2019080900178.html



두 가지 기사를 놓고 보자.


하나는 중국이 금리를 내렸더니 뉴질랜드, 태국, 인도 모두 금리 인하 했다는 얘기다.

다음은 미중 분쟁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금융위기 때와 비슷하다는 얘기다.


중국이 미국에 관세 얻어 터지자 동남아를 비롯해서 주변국들이 일제히 금리를 내렸다는 뜻이다.

금리를 내리면?

돈의 가치는 낮아진다.

그러면?

수출은 잘 되지만 들어와 있던 외국인 자본은 빠져 나갈 가능성이 높다.

어디로?

안전자산으로 미국의 달러, 엔 등으로 말이다.

그러니 이런 신흥국들 달러가 많을까? 적을까?

당연히 적지.

그런데다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수출이 안 된다.

그러면 뭐가 적다?

달러가 적다.

그러니 모자라는 것은?

달러다.


여기서 밀리면 금융위기 오는 것이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금융위기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결론 : 안전 자산 확보하자.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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