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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해외 투자에 눈떴다     

김여사, 해외 투자에 눈떴다       

입력 : 2017.03.14 19:22 

/조선일보DB

“강남 쉑쉑버거에 가보니 주문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길던데, 미국에 있는 그 회사 주식을 사면  어떨까요?”

최근 인터넷 재테크 카페 게시판에는 국내보다는 해외투자와 관련된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다.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신상품은 정식 출시도 전에 가입 예약 문의가 꼬리를 물고, 대형 증권사들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투자 세미나의 키워드도 글로벌 투자에  맞춰져 있다. 장기 불황과 저금리가 본격화된 2000년에 일본에서 ‘와타나베 부인’들이 등장해 해외투자를 늘려나갔던 것처럼, 고령화와 저성장이  본격화된 국내에서도 한국판 ‘김여사’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김성봉 삼성증권 WM리서치팀장은 “해외투자는 막연하고 두려운  대상이었지만 이젠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정보를 구하고 거래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만 해외투자 시 환율 변동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고 했다.

◇나사(NASA)펀드·애플ELS… 인기 끄는 해외투자

지난 6일  미래에셋운용이 출시한 ‘호주 부동산 펀드’는 미래에셋대우에서 이틀 만에 800억원 판매 한도가 소진돼, 조기에 동났다.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 연방정부 교육부 청사에 투자하는 펀드인데, 총 모집 규모는 1410억원에 달한다. 미래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의 목표 판매량은 전부  채웠고, KB·신한·우리 등 은행들에서도 순조롭게 판매가 진행되고 있어 17일 마감 시점까지 다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한국증권·삼성증권 등이 이달 말 판매 예정인 ‘미국 나사(NASA)펀드’는 미국 워싱턴DC의 미국항공우주국(NASA) 본사 빌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임대차계약 만기가 10년으로 길고, 정부기관이어서 임대료 연체 위험도 낮은 데다 연 6.5% 기대 수익이 예상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지현 하나은행 도곡PB센터장은 “거액 자산가들은 전체 자산의 30% 정도를 해외 자산으로 굴리는데, 해외 부동산  펀드의 경우 향후 매각 시점에 가치 하락 위험이 있긴 하지만 임대 수익이 높기 때문에 원금 손실 위험은 주식보다는 낮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주가연계증권(ELS) 역시 요즘은 애플이나 텐센트, 스타벅스 같은 해외 종목 연동형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지수연동형  상품에 비해 기대 수익이 연 10% 안팎으로 높은 게 특징이다. 해외 주식 매매는 고소득자부터 일반 직장인이나 주부까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예탁원에 따르면, 이달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보관 잔량은 약 75억달러로 사상 최대다. A증권사 해외주식영업 담당자는 “지난해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고객분이 애플·아마존 등 미국 IT(정보기술) 주식 1000만달러(115억원)어치를 한 번에 사들여 놀랐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은 단일세율 22%로 분리과세되어 종합과세 최고세율(44%) 대상인 고소득자의 경우엔 유리할 수 있다.

◇‘김여사’의 글로벌  투자 늘어날 전망

금융회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신상품을 활발히 출시하고, 관련 세미나와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어 이런 트렌드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운용 규모 국내 1위인 삼성운용이 최근 6개월간 출시한 공모펀드 신상품은 총 6개인데, 전부 해외펀드다. 국내펀드는  하나도 없다.

한국판 ‘김여사’를 겨냥한 것이다. 원조 격인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은 국제 금융가에서 일본에서 흔한 성(姓)인  와타나베를 대명사로 삼아 일본의 해외투자자들을 부르는 용어다. 2000년대 일본의 자금 흐름을 주도했던 와타나베 부인은 매우 공격적인 것이  특징이다. 주식이나 채권 등 일반적인 해외투자뿐만 아니라, 국제 환율 차이를 이용한 FX마진거래나 미국 정크본드(고위험·고수익 채권) 등과 같은  공격적인 금융상품에도 베팅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와타나베 부인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해외투자 비중(주식+채권)은 75%에 달한다. 반면 한국의  해외투자 비중(주식+채권)은 15% 정도로 낮은 수준이고, 가계 금융자산의 대부분은 예금에 치중되어 있다. 박진 NH투자증권 해외상품부장은 “과거 고성장 시대엔 국내에서만 자금을 굴려도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한국이 앞으로도 고성장하긴 어렵기 때문에 고수익 해외  자산 수요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14/2017031403087.html

 최근 인터넷 재테크 카페 게시판에는 국내보다는 해외투자와 관련된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다.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신상품은 정식 출시도 전에 가입 예약 문의가 꼬리를 물고, 대형 증권사들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투자 세미나의 키워드도 글로벌 투자에  맞춰져 있다. 장기 불황과 저금리가 본격화된 2000년에 일본에서 ‘와타나베 부인’들이 등장해 해외투자를 늘려나갔던 것처럼, 고령화와 저성장이  본격화된 국내에서도 한국판 ‘김여사’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국내 예금이 90%인 상황에서 돈 나오는 꼴을 보니 늘그막하게 손가락 빨게 생겼다.

10억을 넣어도 100만 원 나오는데 이런 현상을 받아들이면 바보된다.

그래도 안전 얘기할 것인가?

그래서 일본에서도 0금리가 되니 해외로 움직이게 되었다.

잘 생각해보라.

해외에 투자하면 망하나?

외려 일본에서도 2000년대 초반 일본기업이 한국에게 망해나갔다.

조선업, 전자업체 등 일본이 자랑하던 기업들이 박살이 났다.

일본이 더 위험하다.

한국이 더 안전하다 생각하나?

오히려 한국이 위험하다.

일본은 부동산도 망가졌다.

그러니 일본에는 투자할 종목이 없다.

일본인이 중국에 2000년대 초반에 부동산을 샀다고 한다면 돈을 얼마나 벌었을까?

주식도 그에 못지 않게 많이 올랐었다.

그러니 저금리 상황에서는 국내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

그만큼 국내시장이 안 좋은 것이다.

좋아질 이유가 없는데 좋아질 이유가 있을까?

앞으로 빼앗기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이다.

이제는 해외투자를 적극 나서야 한다.

어차피 죽으려면 여기 있어서 말라죽나 나가서 떨어져 죽나 죽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래도 나가면 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

앞으로 해외투자가 대세가 될 것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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