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식의 알바트로스] '골프장의 악당' 벙커
. https://www.mk.co.kr/opinion/columnists/view/2019/10/822901/
하지만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샌드 세이브 확률을 보면 많은 선수들이 벙커에서 고전하며 심한 좌절을 맛본 것을 알 수 있다. `벙커(Sand)에서 공을 구한(Save)` 확률이 50%를 넘는 선수가 고작 34명에 불과하다. 최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벙커는 모처럼 악당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벙커 탓에 치명상을 입은 선수가 두 명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기사와는 관련 없지만 나도 한 때 골프를 좋아했다.
지금은 골프채도 다 팔아 먹고 아예 손도 안 대고 있다.
그러나 칠 때는 무섭게 쳤다.
새벽 5시에 인도어 갔다가 아침 먹고 다시 연습장 가고 저녁 12시에 실내 연습장에서 셧터 내리면서 하루를 마감했다.
허리며 등이며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쳤다.
2008년도 금융위기 이후에는 같이 칠 사람이 없어서 필드보다는 주로 스크린 다녔다.
그만 둘 당시 골프존 등록 인원이 45만 명이었는데 내 등수가 800등이었다.
퍼센트로 따지면 0.0017% 안에 들었다.
등급은 매, 평균 핸디 13언더파.
그래서 스크린 골프장도 공짜로 다녔다.
골프 대회 나가서 상금 타먹는 것으로 말이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필드 중에 이런 골프장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다.
벙커도 해저드도 OB도 없는 골프장
모두 페어웨이에다가 그린도 불도저로 깎아서 완전 평평하게 만들면 어떨까 하고 말이다.
OB가 날 곳은 전부 그물막을 쳐서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게 만들고 말이다.
하나 쯤은 있어도 되지 않을까?
퍼블릭이라도 말이다.
결론 : 골프 치는 사람 초보가 많을까? 고수가 많을까?
초보들 필드 나가서 개고생한다.
공 줍고 공 잃어버리고 공치고 일단 뛰어야 한다.
뒷 조 따라오니까 캐디 언니 무서워서 말이다.
머리 올리는 날 산으로 들로 미친듯이 뛰어 다녔던 기억이 있다.
생각 해보면 이런 골프장 하나 있으면 그곳 대박 날 것 같다.
발상의 전환을 안 한다.
그러니 모두 다 사람이 없지.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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