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美 공유차 시장 철수
.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912198005i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와 BMW는 19일 양사가 합작 설립한 카셰어링 서비스업체 셰어나우가 내년 2월까지만 북미 시장에서 영업한다고 발표했다. 셰어나우는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등 유럽 3개 도시에서도 철수한다.
왜 벤츠와 BMW는 공유차 시장에서 철수할까?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공유차는 대부분 인건비로 나가는데 우버, 리프트와 경쟁이 치열해서 이익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이 시장에 들어왔을까?
왜냐하면 앞으로 자율주행차가 생겼을 때는 자동차 회사는 덤파이프(가치없는 이동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가치없는 이동수단이란
사람들이 강남역에서 홍대를 갈 때 자율차는 사람이 손으로 택시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앱을 켜서 누르면 끝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율차 시대에 자동차 회사는 택시를 부르는 앱이 갑이 되고 택시를 만드는 자동차 기업은 을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자율차 시대에 대비해서 미리 공유차 시장에 들어온 것이다.
그런데 들어와 보니 아직 자율차 시대는 멀었고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서 망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왜 망할까?
돈이 없어서?
아니다.
인지도가 떨어지면 2등이하는 적자로 갈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내가 강남역에서 홍대를 찍고 앱을 켜서 우버건 리프트건 아니면 벤츠 앱이건 눌러서 공유차를 불렀다고 치자.
첫번째로 우버가 왔고 단 1분차로 리프트가 왔다면 리프트는 손님을 태울 수 있을까?
없을 것이다.
이미 우버가 손님을 태우고 갔으므로.
따라서 공유차에서는 먼저 오는 놈이 임자다.
그러려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어 모두 자신의 공유차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기사를 많이 깔아 놓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벤츠와 BMW는 절실함이 있을 수 없다.
대신에 자동차나 만들고 나중에 공유차 시대가 오면 그 때 앱을 만들지 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그 때는 앱이 고객의 니즈를 만족하는 서비스를 완성했을 것이다.
따라서 그 때 들어갈 자리는 없다.
결론 : 자동차 기업은 미래가 없으며 그러나 공유차 기업은 현재가 없다.
그리고 공유차의 미래도 그리 밝은 것은 아니다.
공유차가 택시를 부를 때 자율주행차라면 음성비서가 그 자리를 대신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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