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AI는 기업 생존의 문제…IBM 고객사 90%, 사업에 활용할 것"
.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0010797091
기업들이 AI 기술을 채택하는 것은 성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는 “일부 기업 고객은 이미 법률계약서 작성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과거 사람의 수작업으로 며칠이 걸리던 법률 검토작업을 AI를 통해 2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로 인해 변호사라는 직업이 사라지기보다 변호사의 업무 성과가 개선된다는 게 거너 부사장의 분석이다. 그는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작업을 AI가 맡으면서 변호사들은 정말 중요하고 필수적인 내용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2차 산업혁명이 인간의 직업을 줄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1차 산업혁명 때 방직기 방적기 이후 러다이트운동(기계파괴운동)이 미국에서 자동 탈곡기 파괴운동이후 일어나지 않았다.
1800년대 후반의 일이다.
그렇다면 왜 기계파괴운동이 2차 산업혁명 (전기 혁명, 대량생산 대량소비 혁명)에서는 일어나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도시에 2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촌의 탈곡기 파괴운동 이후 다수의 농민들이 도시로 몰려가 도시의 생산직 근로자가 되었다.
그렇다면 왜 2차 산업혁명은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냈을까?
이유는 기계는 바보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바보 말이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기계를 다루는데 더 숙련된 사람들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런 기사도 있었다.
트랙터는 훌륭한데 숙련된 트랙터 기사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즉 숙련된 운전자가 없다면 아무리 훌륭한 트랙터라도 아무 쓸모가 없다는 얘기가 된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곳에 취직을 하게 되고 이들의 임금도 올랐다.
왜냐하면 기계가 표준화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기계의 숙련공이라 하더라도 다른 공장에 가면 아무 쓸모없는 숙련공이었다.
그러나 기계가 표준화되니 이들이 다른 공장으로 더 많은 돈을 받고 이직이 가능해졌다.
게다가 노조가 생기면서 더 많은 요구를 자본가들에게 할 수 있었다.
따라서 생산직 근로자의 여건은 한껏 좋아졌다.
그러나 1980년대가 들어서면서 3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생산직 근로자는 아무 쓸모없는 사람들로 바뀌었다.
왜냐하면 단순반복작업은 컴퓨터로 인해 하나둘씩 노동대체가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1990년에는 사무직에서도 노동대체가 일어난다.
파워포인트와 같은 프로그램인 차트를 만드는 사람들을 없앴고 인쇄 프로그램은 식자공들을 없앴고 그래픽 프로그램은 디자이너들을 대체했다.
물론 사람이 필요했긴 했지만 한 사람이 더 많은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하게 되면서 예전에는 10사람이 하던 일을 한 사람이 하게 되었다.
즉 3차 산업혁명은 생산직 근로자를 없애는데 혁신적이었고 2020년에도 현재진행형이다.
4차 산업혁명은 AI가 핵심이다.
그래서 손정의가 대통령을 만나서 한 얘기가 첫째, 둘째, 셋째도 모두 AI라고 한 것이다.
AI는 단순반복은 물론이고 복잡한 것까지도 가능하게 된다.
이들은 변호사를 없애지는 못하겠지만 변호사의 업무를 대폭 줄여준다.
따라서 변호사의 숫자는 대폭 줄여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서비스업의 인원이 늘고 있다.
생산직에서 잘려나간 사람은 서비스업으로 전직을 하게 된다.
이유는 생산직은 단순반복작업인데 서비스업은 굉장히 복잡한 업무이기 때문이다.
모라벡의 역설은 바로 이런 상황이다.
사람이 하는 일은 컴퓨터가 잘 못하고 컴퓨터가 하는 일은 사람이 잘 못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은 훨씬 컴퓨터가 못하는 일을 잘 한다.
서빙을 할 때 식탁을 치운다고 가정하면 컵을 치우는 것을 컴퓨터가 한다고 치자.
그러면?
컵을 잡을 손가락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접시는 어떻게 잡아야 할지 이런 복잡한 상황을 생각해서 기계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것은 사람이 훨씬 잘 한다.
그런데 이런 일은 임금이 너무 싸다.
따라서 소득의 양극화가 일어난다.
따라서 법률, 의료 등의 전문직도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한 일이 기계로 대체 될 것이다.
그리고 서비스업으로 몰려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4차 산업혁명에서 원하는 인간형은 어떤 사람인가?
이제는 스페셜리스트(한 방면에 전문가)가 아닌 제네럴리스트(다방면의 전문가)의 시대가 열린다.
예전에는 여러분야를 할 필요가 없었다.
찰리채플린의 모던타임즈에서처럼 그냥 볼트만 잘 조립하는 사람이면 되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현재엔 필요 없다.
모두 기계가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계가 못하는 일, 인공지능이 못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그런 일은 융합하는 일이다.
웬만한 단순작업은 모두 기계와 인공지능이 할 것이기 때문에 다방면을 알고 그것을 융합하는 사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된다.
이미 유튜브 등에서는 문사철을 알고 여러지식을 융합해서 떠드는 전문가들이 각광받고 있다.
앞으로 기업에서도 융합형 인재가 더 쓰이게 될 것이다.
결론 : 세상은 더 좋아질 것이다.
물론 이러한 세상을 잘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천국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잉여인간이 될지도 모르겠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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