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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틸렌 가격 급락, 미국이 기름 부었다

에틸렌 가격 급락, 미국이 기름 부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13/2020011300052.html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에틸렌의 원료인 나프타를 국내 정유사 또는 해외에서 구매한 뒤 공장을 돌려  에틸렌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에틸렌은 가장 기본적이자 대표적인 석유화학 원료다. 이를 기반으로 만드는 플라스틱 제품은 병뚜껑,  필름, 비닐, 식품용 포장랩, 의료용 수액팩, 차량 내장재, 전자기기, 기저귀, 마스크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그런데 최근  들어 수익성의 기준이 되는 '에틸렌 가격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차액(스프레드)'이 급락하면서 화학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화학업계가 ‘석유화학의 쌀’이라는 에틸렌의 생산을 잇따라 줄이고 있다.  경기 침체로 수요는 줄어드는 데다 미국산 셰일가스를 원료로 만든 저가(低價) 에틸렌까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국내 최대 화학기업인 LG화학 여수공장. /LG화학

한국의 석유화학 단지가 감산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경기침체와 셰일가스로 만든 저가 에틸렌 때문이다.


값싼 셰일 오일·가스 기반으로 생산한 미국산 에틸렌이 대거 아시아로 유입되면서 가격 하락에 기름을 부었다. 

아시아 업체들이 중동산 원유에서 생산된 나프타를 원료로 에틸렌을 생산하는 것보다, 미국 업체들이 셰일가스에 함유된 에탄을 원료로 에틸렌을 생산하는 게 원가 측면에서 크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업체들이 셰일가스를 원료로 만드는 에틸렌은 우리나라 업체들이 나프타를 원료로 만든 에틸렌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고 했다.


무려 중동산 석유로 만드는 것보다는 미국산 셰일가스로 만드는 것이 절반이나 싸다.

따라서 중동산 석유로 만들 이유가 없다.


이러면 한국에서 공장 뜯어서 미국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롯데케미칼, 美 셰일혁명 심장부에 매머드 화학단지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05/309128/


롯데는 이미 미국에 셰일가스 공장을 돌리고 있다.

발 빠르다.


 국내외 업체들이 잇따라 감산에 돌입했다. LG화학(연산 250만t 규모)은 이달 들어 대산공장 유지 보수 작업을 진행하며 공장 가동률을 낮췄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지 보수가 끝난 이후 감산을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연산 220만t)도 감산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고, SK종합화학(86만t)도 향후 시황을 보고 감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역내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연간 294만t을 생산해온 대만 포모사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10% 감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찬드라 아스리도 연간 90만t 규모의 공장 가동률을 최근 85%까지 내렸다. 연간 100만t 규모를 생산하는 싱가포르 엑손모빌도 지난해 10월부터 80~85% 수준으로 공장 가동률을 낮췄다.


한국 뿐 아니라 싱가폴, 인도네시아에서도 물량을 줄이고 있다.

즉 미국 아니면 장사가 안 된다는 소리다.


중국이 물량을 보조금 늘려서 주고는 있지만 이번에 술레이마니 암살로 경제제재가 더 심해지는데 이란산 석유를 중국이 싸게 살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미국이 석유화학의 강력한 공급처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면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은 성공적이다.


이러면 물가가 내려간다.

물가가 내려가면 시뇨리지 효과가 있다.


시뇨리지 효과란 

정부는 화폐 생산을 독점한다. 정부가 화폐를 찍어 낼 때 드는 비용은 화폐 가치에 비하면 일부에 불과하다. 

정부가 화폐를 찍어 낼 때 얻는 수익을 시뇨리지 효과라고 부르는데, 세금 및 차입과 함께 정부가 국가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시뇨리지 효과는 정부가 돈을 빌리거나 세금을 올리는 대신에 화폐를 찍어 내면서 지출을 충당하는 것이다.


화폐를 찍어 내면 돈의 공급이 늘어나고 인플레이션이 생긴다. 

그러니 기축통화국인 미국이 화폐를 마구 찍어내면 안 된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이 안 생긴다면?

즉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면 미국은 무한정 화폐를 찍어낼 수 있는 것이다.


화폐를 무한정 찍어내면 그 돈이 어디로 갈까?

미국의 주식과 부동산으로 옮겨가서 버블을 만든다.


그러다가 버블이 형성되어 물가가 너무 오르면 어떻게 되는가?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즉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범위내에서는 지속적으로 달러를 찍어내도 된다.

그런데 진짜 인플레이션이 온다면?

그러면 금리를 올리면 된다.

금리를 올리면 주식과 부동산은 폭락한다.

소위 공황이다.

그러면 희안하게 안전자산인 달러로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계의 달러가 미국으로 회귀한다.

이러면 전세계의  달러의 가치는 다시 오른다. 

그러면 다시 양적완화를 통해 달러의 양을 늘린다.


미국은 이런 시뇨리지 효과를 물가가 오르지 않는 범위내에서 누릴 수 있다.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면 달러를 무진장으로 찍어서 국내경기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 : 미국에 공장이 생기는 것은 셰일가스 때문이다.

이로인해 미국은 고용이 창출되고 소비가 늘어난다.

이로인해 미국은 더 많은 돈을 찍고 부동산, 주식 가격이 오른다.

다만 공황이 온다면 그 때는 나스닥이 알려주니 그 때 빠져나오면 된다.

투자는 방향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방향은 미국이 될 것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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