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 급락 하루 뒤 반전 성공...안전자산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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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우려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금, 국채 등 안전자산은 일제히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87.05포인트(0.66%) 상승한 2만8722.8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32.61포인트(1.01%) 오른 3276.24에, 나스닥지수는 130.37포인트(1.43%)나 상승한 9269.68에 거래를 끝냈다.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도 전 거래일보다 10.7% 하락한 16.28을 기록하며 시장의 안도감을 반영했다.
미 증시는 하루전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며 올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지만 이날은 개장 직후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에서 모처럼 벗어났다.
공포의 하루를 보내고 증시는 다시 반등했다.
이틀간 크게 느낀 것이 있다.
공포가 극심할수록 더 메뉴얼대로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팔 때 말이다.
1등 주식은 팔 때의 메뉴얼은 -3%가 뜨거나 1, 2등이 바뀌었을 때를 빼고는 어느 때도 파는 것이 아니다.
그러려면 반드시 장 막판까지 지켜봐야 한다.
그래서 1등 주식은 -3% 근처에도 가지 않았기 때문에 팔지 않았다.
나머지 주식도 마찬가지다.
메뉴얼은 무엇인가?
장이 끝나고 -3%가 뜨면 전부 파는 것이다.
그리고 TLT로 갈아타는 것이다.
장이 끝나고 -2%이상이 뜨면 자산의 10%를 TLT로 갈아타는 것이다.
그러나 -2% 이하에서 끝난다면 팔 주식은 팔고 가지고 갈 주식은 가져 가는 것이다.
어제 나머지 주식 즉 어닝 서프라이즈 주식에 대해 이렇게 못했다.
선물이 2% 넘게 빠지니까 잠시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
장 시작과 동시에 빠지는 주식은 팔고 TLT로 갈아탔다.
일부 오르는 주식은 남겨 두었지만 잘한 행동은 아니라는 것이다.
메뉴얼에 따른 매도 결정이 아니고 증시 하락에 대한 공포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 그렇다.
결국 어제 -2% 이하로 끝났기에 행동은 나머지 주식은 사고 팔고를 선별적으로 했어야 했다.
앞으로는 장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지수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종목별로는 실적 발표 기대감에 애플이 2.8%나 상승했다. 애플은 장마감 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3%가량 주가가 오르고 있다.
위험자산인 증시가 상승하며 안전자산들은 하락 반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이후 연일 강세를 보이던 미 국채 수익률은 모처럼 상승반전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661%로 전일 대비 5.6bp(0.056%포인트)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금 값도 하락 반전하며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5%(7.60달러) 하락한 1569.80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한 것으로 보이나 장외에서는 3% 상승이 아닌 1.2% 수준에서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내일 새벽을 봐야 한다.
올라서 장을 마감하면 그제서야 진짜 어닝 서프라이즈다.
물론 1등 주식이니 어닝서프라이즈건 어닝 쇼크건 관계 없다.
그냥 에브리데이 가져가는 것이다.
나스닥 -3%, 1, 2등 순위 교체기를 빼고는 그냥 가져가는 것이다.
국채, 금 등 모두 안 좋다.
주식이 올라서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상황 호조를 대변했다. 콘퍼런스보드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28.2에서 131.6으로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내구재수주 실적도 전월 대비 2.4%나 증가했다.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는 평가다. 다만 국방 관련 수주가 급증한 영향이라는 분석으로 국방을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2.5% 감소했다.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발표한 1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3.5% 상승하며 주택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어제 지표가 좋았다.
건설지표가 좋고 건설 관련 주식이 모두 어닝서프라이즈 하면서 주택이 잘 팔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주택은 그 나라 경기의 지표다.
왜냐하면 주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소비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가격이 오르면 미국은 은행에서 추가로 대출을 더 해준다.
그래서 그 대출금을 가지고 소비를 더 하는 나라다.
그러다가 집값 떨어지면?
갚으면 되지만 갚을 능력이 없으면 은행에 열쇠 가져다 주고 땡이다.
신용불량 이런 것 없다.
그러니 주택가격이 올랐을때 소비지표가 올라가고 주택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은행이 망하지 개인이 망하지 않는다.
따라서 은행은 파산을 해도 개인은 월세 살면서 소비하면 된다.
그래서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에도 빨리 소비가 회복된 것이 이러한 이유다.
물론 파산한 은행은 파산을 하지만 대형은행들은 Fed에서 돈 찍어서 다 살려준다.
물론 그 돈은 국채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에 빨려 들어가서 인플레를 해지한다.
그러니 인플레는 없다.
기축통화국인 미국만의 장점이다.
다른 나라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시장은 하루 뒤로 다가온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이 유력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Fed가 지난해 단기 금융시장 혼란에 개입하며 늘어난 자산에 대해 평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일 새벽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는 안 하더라도 우한폐렴에 대한 우려로 양적완화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면 증시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 보인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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