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분석] 통화스와프가 외교의 승리? 글쎄요.....

[분석] 통화스와프가 외교의 승리? 글쎄요.....

. https://news.joins.com/article/2373478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한국은행(BOK) 등 9개 나라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swap) 거래를 재개했다. 이제는 통화스와프가 외교력을 발휘해야 하는 게 아니라 Fed의 일상적인 위기대응 매뉴얼(playbook)의 일부다.

Fed는 “호주와 브라질, 덴마크, 한국, 멕시코, 노르웨이, 뉴질랜드, 싱가포르, 스웨덴 중앙은행과 ‘일시적인 달러 유동성 공급 계약(통화스와프)’을 맺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적어도’ 6개월이다.


어제 이것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

한미통화스와프가 되면 바로 떨어질 것이라 생각되어서 말이다.


환율 11년만에 최대낙폭 "1100원대 갈 것"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08103016136039799&type=1


2008년 10월 30일 기사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77.0원 폭락한 1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새벽에 미국 연준과 한은의 3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왑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져 개장전부터 급락은 예정돼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357원으로 거래를 마친 것도 환율 급락을 예고했다.

9시 정각에 찍힌 첫 호가는 1350원으로 전날보다 77원이나 낮았다. 그러나 시작에 불과했다. 한미 통화스왑 계약체결과 미국의 0.5% 추가 금리인하라는 초대형 재료는 이후로도 꾸준히 환율 낙폭을 키워갔다.

외국계 은행 딜러에 따르면, 환율이 하락하자 달러를 쥐고만 있던 수출업체들이 네고에 나섰다. 환율 상승의 주범으로 꼽혔던 외국인들마저 달러를 팔기 시작했다. 그는 "한미 통화스왑의 파괴력은 대단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 기사를 보면 한미통화스와프를 했고 저녁에 70원이 빠지고 다음날 177원이 수직으로 낙하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때와 지금과 다른 것은 이 때는 이미 1370원까지 오른 상태였기 때문이다.


99FAE13F5E74134B245B18

지금은 1290원대까지 간 것이 다였고 말이다.

그리고 달러인덱스가 그 당시에는 89정도였으나 지금은 달러인덱스가 102로 그 때보다 높다.

즉 달러가 강하다는 얘기다.

달러를 더 많이 찾는다는 얘기다.


일단 어제 환전한 시각이 10시 17분에 공지를 올린 것 같다.

. http://cafe.daum.net/jordan777/Mz4W/4293


증권계좌를 확인해보니 1282원에 팔았다고 나온다.

어제 그 후로 떨어져서 1257원 근처에서 머물다가 9시 장이 열렸다.

그리고 급락이 아닌 약간의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

1260원을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원래 통화스와프라는 큰 호재는 9시 열리자마자 시장에 반영되는 것이 시장의 원리다.

그러나 오히려 오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1260원에 다시 원화에서 달러로 환전했다.

오히려 계좌가 플러스가 났다.

20원 정도다.

물론 수수료, 야간 스프레드 따지면 똔똔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어제 1250원 근처에서 원화 달러로 바꾼 사람들은 손해를 보았을 것이다.

이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주의를 하겠다.

내 얘기는 참고만 하시고 들어라.

판단은 본인이 하셨으면 한다.


단 내가 어떻게 판단하고 투자했느냐는 지속적으로 물어보는 분들이 많아 이렇게 밝힌다.

지금 현재는 통화스와프라는 악재를 제거한 하루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앞으로는 환율이 더 투명해지게 되었다.

달러인덱스만 보면서 가면 되니 말이다.


2008년도 10월 30일 한미통화스와프 한 날만 떨어지고 2,3일 횡보하다가 다시 달러는 치솟았다.

현재는 달러인덱스가 그 때보다 더 강하다.

당시는 89였고 현재는 102정도이며 달러인덱스도 더 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어제 통화스와프는 왜 전격적으로 했을까?

달러가 강해져서가 아닌가 보인다.

달러인덱스가 올라가서다.


지금 세계는 서로 양적완화를 하면서 자국의 통화를 떨어뜨리려고 안간힘을 쓴다.

특히 기축통화국인 EU와 일본이 그렇다.

얘네들은 달러 들어오는 것을 싫어한다.

괜히 돈만 들어와서 자국 통화가치 높아져 수출 안 되고 주식시장 폭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통화보다 달러가 현재 훨씬 강해져 있다.


이런 와중에 글로벌 자금들이 달러를 찾아 더 미국으로 오는 형편이다.

유럽, 일본과 다른 처지가 바로 한국과 같은 신흥국이다.

이런 나라들은 현재 달러가 모자르고 있다.

글로벌 자금들이 주식팔고 채권팔고 달러로 바꿔서 미국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연준은 신흥국 중 달러를 찾아서 오는 글로벌 자금들에게 경고를 준 것이다.

정말 달러 많이 찾아서 올만한 나라(호주와 브라질, 덴마크, 한국, 멕시코, 노르웨이, 뉴질랜드, 싱가포르, 스웨덴)에다 통화스와프를 해줌으로써 달러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효과를 준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9시 이후에도 달러/원 환율의 급락은 없는 것으로 봐서 실질적으로는 별소용이 없을 듯 보인다.


결론 :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현재는 달러를 보유하는 편이 더 나은 것 같아 나는 원화에서 달러로 바꿨다.

어제 급하게 판단하느라 달러를 매도하라 했다.

잘 생각해보니 어제 10시 22분에 내린 그 판단이 영 틀린 판단은 아니었다고 본다.

왜냐하면 2008년도 10월 30일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야간선물도 더 떨어졌을 것이고 오늘 9시 장이 열리고 급락을 했다면 안 팔았을 경우 멘붕이 왔을 듯 싶다.

따라서 불행중 다행이다.


어제는 미리 1200원대 이하에서 바꾼 사람들은 이익실현의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다만 1250원대에 바꾼 사람들은 수수료 손해가 났을 것으로 예상되어 죄송하다. - 앞으로는 내 의견은 참조만 하기 바란다.

달러를 보유할 것인지 원화를 보유할 것인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하기 바란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공포지수 최악에 뉴욕증시 폭락…다우 2만·나스닥 7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