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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공식으로 본질을 끌어내라

본질은 돈 버는 것 아닌가?

간결한 공식으로 본질을 끌어내라.


정복왕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 대왕)가 유럽에서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대제국을 건설한데는 그의 아버지 필립포스 2세의 영향이 크다.
왜냐하면 그리스 본토내에 4순위(아테네, 스파르타, 테베에 이어 4번째)로 국력이 약한 나라를 자신이 그리스에 대한 마케도니아의 지배권을 강화하고 국력을 키워서 아들 알렉산드로스가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기 때문이다.
필립포스2세는 자신의 부인인 올림피아스를 내버려두고 그의 애첩과의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보게 된다.
이에 위협을 느낀 알렉산드로스는 페르시아 원정 준비가 한창인 기원전 336년 필리포스는 딸 클레오파트라와 그의 네 번째 부인 올림피아스의 동생 에페이로스의 알렉산드로스의 혼인잔치 자리에서 파우사니아스에게 죽임을 당했다.
그 일로 가장 이득을 본 이는 그의 아들인 알렉산드로스이다.
아버지의 암살로 알렉산더가 왕이 되었기 때문이다. (출처: 위키백과)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때 초 평왕때 얘기다.
평왕이 나라를 말아먹는다. 그 스토리는 이러하다. 진나라에서 태자의 비를 얻어온다.
자신의 아들을 결혼시킬려고 말이다.
그런데 그 여자를 보니 너무 예뻣다.
그래서 간신 비무기는 평왕에게 말하기를 태자의 비가 될 여자가 너무 예쁘니 그 여자를 태자 주지 말고 왕이 가지라고 한다.
평왕은 그 말에 자신이 그 여자를 취하게 된다.
그리고 평왕은 늦둥이를 보게 된다.
평왕은 태자의 스승인 오사에게 이 늦둥이를 태자로 봉하면 안 되겠냐며 물어본다.
그러자 오사는 당연히 반대를 했고 그 일로 인해 간신 비무기의 모함으로 오사는 죽게 된다.
그리고 비무기는 오사의 아들이 똑똑하니 그 아들 둘 오상, 오자서를 죽이라고 평왕을 설득한다.
그러나 오상은 거기서 죽고 오자서는 태자를 데리고 정나라에서 오나라로 도망치며 초 평왕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후에 오왕 합려의 충신이 된 오자서는 초나라를 쳐들어가 초나라를 멸하고 이미 죽은 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평왕의 시체를 300번이나 채찍질하여 원한을 풀었다.


두 가지 동서의 사례를 들었지만 사실 왕의 암살은 그의 측근에서 비롯된 경우가 허다하다.
그럼 왜 그들은 그렇게 죽을 수 밖에 없었는가?
왜냐하면 늦둥이를 보았기 때문이다.
왕은 여자를 언제라도 취할 수 있으니 후궁을 두면 된다.
그러나 그 후궁에 눈이 뒤집혀 태자를 후궁의 아들로 봉하려하고 이로인해 왕은 죽임을 당한다.
즉 왕의 욕정과 후궁의 권력욕이 만들어낸 최후라 할 수 있겠다.
여기서 본질은 왕이 후궁을 얻고 후궁이 아들을 낳으면 태자를 다시 책봉하려하고 그럼 그 자리를 위협받는 태자가 보복을 하여 왕을 죽이거나 태자를 죽이는 일이 벌어진다.
이게 간결한 공식이고 본질은 권력욕이다.
그러나 간결한 공식을 만들어 낼 수 없으면 본질을 볼 수 없고 본질을 볼 수 없으면 엄한데 시간 다 보내고 허송세월 한다.
혹은 왜 자신이 죽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멍청하게 죽음을 당한다.


요즘 분양권이 핫(Hot)하다 했다.
그럼 분양권의 본질은 무엇인가?
분양권이 어떻게 거래되는지 분양권의 역사가 어떻게 되는지 특별분양이 무엇이고 1순위가 무엇이고 공부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분양권의 본질은 분양권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지이다.
분양권을 통해 돈을 벌 수 있으려면 자신의 상황과 대비해서 분양권 투자를 해야 하는지을 알아내는게 중요한 것이다.
분양권은 이미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그러므로 청약경쟁률이 장난이 아니다.
인기지역은 30:1에서 심지어 1000:1까지도 나온다.
그럼 그 경쟁률에서 내가 청약을 해서 당첨되는지가 중요하다.
그런데 청약통장도 없는 사람이 공부를 하면 되는가?
아니다.
이미 1순위이거나 특별분양 대상이 아니라면 공부를 해도 소용없다.
그럼 1순위이거나 특별분양 대상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 강남과 시청의 반경 20km이내 거리의 서울지역이나 경기권이라면 적극 청약해서 프리미엄을 받고 팔던지 실거주가 목적이라면 끝까지 가져가면 된다.
왜냐하면 1/8.140,000의 로또를 사는 것보다는 1/100인 청약을 하는 편이 더 낫기 때문이다.
그러면 공부를 하더라도 핵심을 짚어 공부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요즘 추세가 엑셀을 통한 분양단지, 부동산의 오르는 것을 분석하는 것이다.
그런데 본질을 그것을 알아내는 것이지 엑셀을 공부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엑셀을 공부하는 일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 또한 본질을 놓치는 것이다.
엑셀을 잘 못하면 그것 배울 생각하지 말고 잘 아는 사람 밥 한끼 사주고 오르는 지역이 어딘지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왜냐하면 돈을 버는 것이 본질이지 머리 안 돌아가는데 엑셀 공부하는 것이 본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매를 공부하는 것도 그렇다.
경매학원에 가면 2달 정도는 배우는 과정이 있다.
그럼 그 2달 과정을 모두 듣는다.
그런데 다 배우고 나면 이걸 도대체 어디에 쓰지 하는 것을 80% 배우게 된다.
소위 특수물건이다.
유치권, 법정지상권, 선순위 임차인, 선순위 가처분 등등과 같은 것 말이다.
물론 경매학원에서는 이것 배워서 돈 벌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미 대중화가 되었기 때문에 이런 특수물건을 입찰해야 싸게 잡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정말 그 기술 정말 써먹을 수 있을까?
아마도 경매학원에서 2달 과정 끝내고 그것에 입찰 들어갈 사람 별로 없을 것이다.
경매학원에 다니는 본질은 무엇인가?
경매로 부동산을 싸게 사서 돈을 벌려는 것이 본질 아닌가?
그런데 전제가 잘못되었다. 경매로 싸게 살 수 없다.
경매는 이미 대중화 되었고 이미 특수물건마저 싸게 낙찰받을 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니 경매는 실거래가로 사는 것이고 남들이 쳐다보지 않을 때 먼저 사는 것이 본질이다.
그러다 나중에 그 물건이 오르는 날까지 버티다가 정말 오르면 팔면 되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부동산이 오를 때 분양권에서 재건축으로 다시 재개발로 그리고 오피스텔로 갔다가 지방으로 흐름은 옮겨갔다.
남들이 분양권 쳐다보지 않을 때 실입주자라면 과감히 분양권 매입하고 지금 같은 때 재개발 노리고 전세끼고 빌라 매입하는 것이다.
그것이 돈을 버는 본질인 것이다.
남다른 기술이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
남들과 다른 생각이 있을 뿐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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