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싶을 때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할 때가 가끔씩 있다.
긴 연휴의 마지막 날이나 여행지에서의 마지막 밤 같이, 너무 좋았던 때를 뒤로 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 할 때도 그렇지만, 내일 일어날 일이 너무 싫고 부담돼서 그런 생각을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불변하는 법칙이 있다. 첫 번째는 그런 걱정하다가 시간만 허투루 쓰지 말고, 그 순간을 즐겨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막상 내일이 오면 또 아무렇지도 않게 그걸 헤쳐 지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문제는 너무 미래를 내다보려고 하는, 자꾸만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예상하려고 하는 못 된 습성 때문이다. 그저 현재에 집중하고, 현재에 충실해서 하나씩 풀어 가면 문제 될 일은 아주 많이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는데, 피하지 않는 것이다. 내일 일어날 일이 피하고 싶다고 해서 피해지지도 않겠지만, 피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는 순간, 그 일을 위해 미리 대비를 할 수도 없게 되고, 맞닥뜨려서도 소극적으로 그 일을 넘어가려고 하게 된다. 그래도 어떻게든 지나는 가겠지만, 그 결과는 좋을 수가 없고, 지나간 뒤에도 찜찜한 마음이 오래도록 남게 된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미리 해두자. 그리고 내일을 각오하자. 그러면 내일 그 일이 지나고 나서 꽤나 후련하고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또한 내일의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내일이 꼭 싫지만은 않은 날이 되기도 한다!
모든 내일을 걱정하는 우리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