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젓가락 같이 긴
딸의 손가락에
게으름을 예견하신
내 아버지
그
막내딸의 젊음은
게으름과 남들의
시선에 얽매인
혼란스러운 삶이었어요
그러나 아버지
이젠 걱정하지 마세요
삶 속에 태풍이 와도
견디고 기다리다 보면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할 뿐임을
아는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금동이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