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선착장 바닷가
나지막한 산 있고
그 아래
나무와 바위가 어울려
그늘이 진다
돗자리 펴고 앉아
오가는 배 보며
갈매기들과 함께
잠시 머물던 곳
지금은
산은 벌건 속살이 드러난
평평한 땅이 되었고
바람을 보내주던
나무도 그늘도 사라지니
해란 놈이 땅을
공짜로 차지하고
따갑게 웃는다
금동이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