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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상일커피 Jul 01. 2016

최선을 위한 최고의 선택

오늘은 납품 거래처에 오전에 일찍 원두 배달을 다녀왔다.


이태리에서 유명한 브랜드의 원두를 고가에 받아오시다가 우리 원두를 사용한지 2개월째.

처음엔 걱정이 많으셨다.


작은 카페는 단골 장사에 하루의 매출에 영향이 많기 때문에 쉽게 원두를 바꿀 수 없다.


우리 원두를 바꾸고 단골들이 처음엔 바뀐지 모르고 있다고 했는데 그것만이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서서히 단골들이 커피가 더 맛있어졌다고 많이들 얘기한다며 바꾸길 잘했다고 뿌듯해 하시면서 나에게 알려주셨다.


그런 이야기를 들은 나는 마음 깊이 행을 느낀다.


내가 커피를 하는 이유가 바로 많은 사람들에게 커피는 맛있는 음료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커피는 기호 식품이라 호불호가 있지만 최선을 다해 다양한 맛이 있음을 알려주기 위해 늘 연구한다.


사업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쳐도 이런 말을 들으면 힘이 난다.


"나의 커피가 인정을 받는 것은 나의 실력이 아니라 정성때문이다"


사실 아직 스스로가 얼마나 부족한지 잘 알고 있다.

내가 그리고 있는 로스터의 길을 봤을 땐 초입이고, 세상엔 너무나도 많은 실력자가 있다.


조급하지 않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련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세월이 쌓이면 더 좋은 커피를 맛 보여줄 수 있게 되겠지.


그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설렌다.


오늘도 감사한 모든 분들을 위해
커피를 연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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