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 신청에 성공하기까지
10번의 도전이 있었다.
계속 떨어져도 신청을 눌러야만 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니까.
그리고 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막상 되니 고민에 사로잡혔다.
어떤 글을 써야 하는 것일까?
무엇으로 소통을 하는 게 좋은 것일까?
일단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막상 쓸 수가 없었다.
아마 브런치에 글을 쓰는 많은 분들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한 번쯤은 했을 것 같다.
슬쩍 고민을 여자친구에게 털어놨더니
"잘쓰려고 하지마! 일단 그냥 써"라고 하더라.
그때 머리에 스치던 생각은
'내가 언제 생각을 하면서 썼던 적이 있던가?
그냥 보고 듣고 느끼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끄적이지 않았던가?'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매거진의 분류를 만들었고
이제 거기에 맞게 글을 쓰려고 한다.
사실 거창할 것도 없다.
늘 그래 온 것처럼 편안하게.
내가 살아왔고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
그리고 이 글을 통해
나와 인연의 연결고리가 될 사람들의 이야기.
그렇게 소통하련다.
고민하고 있기보다는 실행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