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상일커피 Jan 29. 2016

스물아홉 니 청춘도 끝났어!

'스물아홉 니 청춘도 끝났어.

스물아홉 니 인생도 끝났어.

스물아홉 이제 넌 서른이야.

안됐다.'


내가 요즘 준비하고 있는 뮤지컬 노래 가사다.

그렇다.

나는 뮤지컬 배우다.

하하.. 사실은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이 두번째 작품이고, 연습을 하고 있다.

싱글즈라는 작품인데 참 재미있는 작품이다.


내 나이도 딱 스물아홉이다.

20대의 끝자락이지만 나는 시작이라 생각한다.

너무나도 많은 것을 할 수 있던 20대.

나의 꿈을 찾았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뮤지컬 공연을 위해서 연습은

화,수,목,토,일 이렇게 계속 한다.

사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다.

공연이 2월 3째주라 시간이 없다.

어떻게 해서든 올려야하기에 맹연습 중이다.

일하랴 연습하랴 몸이 두개라도 모자라다.


하지만 하면서 좋은 점도 있다.

노래 실력이 많이 는다.

또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든다.

그리고 공연 끝에 받는 박수.

이건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달콤한 기억이다.


힘든 준비과정을 거쳐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보답으로 박수를 받는다는 것.

가수들과 배우들이 박수를 먹고 사는 직업이라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공감한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공감과 감동을 주는

그런 만족할만한 공연을 올리고 싶다.


공연도 내 마지막 20대도 모두 화이팅!


스물아홉, 사실 가장 아름다운 나이.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