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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상일커피 Jan 29. 2016

오늘도 사랑하자

'오늘도 사랑하자'

그녀와 연인이 된지 928일.


연애를 시작한 나는 매일 매일 그녀에게 말했다.

"오늘도 사랑하자"


시간이 흐른 지금도 그녀에게 늘 말한다.

"오늘도 사랑하자"


커플링의 각인도 그렇다.

나는 이 말이 참 좋다.


대부분의 연인들이 대부분 그럴 것이다.

좋아하는 감정이 있고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쌓여가는 만큼

둘만의 추억을 만들고 다져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 마음과 내일 마음이 같을 수 없다.

나의 기분에 따라, 상대방의 기분에 따라서

혹은 내가 처한 현실과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 사람의 마음이 변할 수 있다.


그래서 사실 나는 사랑은

늘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누군가 그런 말을 하더라.

사랑은 시작하는 것보다 지키는 게 어렵다고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이해하고 인정하고 배려하고 맞춰간다는 게

건물을 짓는 것보다 어렵다고 생각한다.


내가 소중히 대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면,

나 또한 진심으로 사랑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맞춰온 게 벌써 928일이다.

다른 연인들도 그렇겠지만

우리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두근거리는 떨림을 하고

하하호호 웃기도 하고

가슴 아프게 울기도 하고

간절하게  그리워하고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를 알게 됐다.


서로 만나면서 쌓아온 추억과

서로를 위해 노력했던 모든 것들이

너무나도 소중한 것들로 남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말한다.

오늘도 사랑하자고.


오늘을 열심히 사랑하면,

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고

이내 곧 미소가 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이 된다.


나의 단점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참 고마운 그대.


"우리 오늘도 사랑하자"


그대를 만나 죽도록 사랑하는게
누군가 주신 나의 행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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