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집단상담에 참여했을 때 어릴때 일을 얘기하면서 나는 나도 모르게 웃으면서 얘기했고 별일도 아닌데 왜자꾸 생각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근데 그때 선생님이 "아니요. 그건 정말 슬픈 일이지요. 아이가 엄마에게 사랑을 주었는데 거부당한 거잖아요.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라고 말해주셨다.
그리고 선생님이 눈물을 보이셨는데 나도 몰랐던 슬픔을 나대신 느껴주신 것 같았다. 어리둥절했던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게 진짜 슬픈 일인가요?"하고 물어봤고 다들 슬프다고 했다. 선생님은 내게 "이제 감정을 받아주는 사람들과 서로 마음나누며 사세요"라고 말해주셨는데 이제 그런것 같다.
어릴때 내가 울면... 보통은 왜우냐고 물어봐주고 안아주거나 위로해주는 걸텐데 나는 무시당하거나 뺨을 맞았다. 어릴때 감정을 수용받은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감정 문제는 지금도 물음표고 배워야한다. 지금부터 공부하면 되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