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울증과 약간의 대인공포가 있고 치료받으면서 알바중이다. 하는 일은 주로 거래처에 방문해서 서류를 받고 도장날인을 받는 일인데 1월부터 시작했다.
그동안 생각보다 잘 적응하는 거 같아서 안심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이유도 모르게 그일들이 너무 두렵고 무서워졌다.
일단 외근을 나와 점심 김치찌개 시켰는데 정갈하고 맛있게 나와서 좋았다. 한 숟갈 뜨는데 갑자기 눈물이 뚝 떨어졌다. 그래도 견딜 수 있는 두려움이야. 다른 사람은 이러는 내가 이해안되도 나는 날 이해해줄수 있다. 갑자기 잘하던 일도 무서워질수 있는 것이다. 이상하거나 못나지 않다. 그래도 일하는 나님 화이팅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