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이 있을때

by 열심돌이

사람과 사람사이의 갈등이 있을때,

분명 일방적으로 한명이 잘못했거나 쌍방인경우

재미있는 사실은

보통, 내 잘못이라고 시인하는경우 그 사람이 주된원인이 아닌경우가 많다.


보통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확고한 자기자신의 생각이 있으며,

(꼭 그런건 아니더라..

어린 친구들도 자기만의 아집에 사로잡혀 생각조차 안하려는 모습을 볼때 얼마나 꼰대스럽던지..)



사회적(보통 물질적)으로 성공한 사람일 수록

자신의 주관이 확고하여 상대의 말을 충분히 귀담아듣지 않는경향이 있으며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이가 아닌 그 사람의 살아온 환경에 좌우되는 경우가 더 많다.

(실패라든지 힘들게 살았던 경험이 중요한게 바로 이 부분이다.

그 시절 '을' 의 삶을 직접 겪어봄으로 인해

그때의 성찰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매일매일 내가 제대로, 잘 살고있는지 자문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내가 조직문화 담당자로써 배운 가장 큰 성과는,

대화의 기술과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방법을 배웠다는데 있다.


또한 사람과 사람사이에 날을 세우지 않고 조율을 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가장 큰 스킬중의 하나는

말을 하는 동시에 이 사람이 내 말을 경청하면서

나의맘을 헤아리려는 준비가 되었는지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기도 하며 그렇게 각자의 수준을 어렴풋이나마

평가하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느꼈던 대부분의 사실은,

나이가 많다고 대화의 기술이 좋지 않았다는것이며

오히려 비교적 회사 내 음지에서 일하는 친구들의 생각이 깊었고

배려심도 많았다는 것이다.

화려하게만 살아온 시간들은 생각할 시간을 없게 만들며,

내 삶의 성찰에 대한 부분을 많이 결여시킨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성찰은 내 삶의 보이지않는 부분 구석구석을 견고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대부분 조직의 문제에 있어서 분명히 원인은 존재한다.

정말 문제는, 문제의 사람은 자기가 문제 라는걸 모른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

자기 객관화가 되지 않는 사람에게 더 이상 좋아질 거라는 기대를 할 수 없다.




어쩌면 글을 쓰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

이러한 상황이 발생되는 일들은 나에게 소재를 제공해주는 동시에,

인생과 사람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아

감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과연 나라는 사람이 세상의 일원으로써,

또한 아주 작은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자리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한 상대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려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