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환학생 프로그램 원래 '공립' '사립' 구별없어
미국 남아 계속 공부하려면 '사립학교'가 낫다
'캐나다스 교환' 유학원이 억지로 만든 용어, 그런 제도 없어
오늘은 '미국 교환학생'이란 용어에 대해 잠깐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용어 때문에 많은 분들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 교환학생'이라 함은 정확하게 exchange for youth at the high school level(고등학교 수준의 젊은 학생의 교환)을 말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CSIET(The Council on Standards for International Educational Travel )는 그들의 사명에 대해 The mission of the Council on Standards for International Educational Travel (CSIET) is to provide leadership and support for the exchange and educational communities to ensure that youth are provided with safe and valuable international and cultural exchange experiences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CSIET는 젊은이들이 안전하게 그리고 가치있는 국제적 문화 교류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교류를 통해 지원하고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원래 비용이 안드는 프로그램입니다. 공립학교가 학생에게 비용을 청구하지 않으며, 홈스테이도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약 1300만원이라는 돈은 CSIET라는 미국의 기관들, 한국 유학원들이 학생을 모집하고 관리하는 비용입니다.
그러면 공립 교환학생은 뭐고, 사립 교환학생은 무엇일까요?
사실 구분없이 그냥 '교환학생'입니다. 학생들은 원래 공립학교에서 공부하도록 되어있는데 공립학교에 자리가 없을 경우 CSIET가 사립학교에 자리를 만들고 그 학비를 학부모들이 내도록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립학교로 가는 것을 한국 유학원들이 '사립교환'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용어가 변질돼 '사립학교로 정식 떠나는 유학'을 '사립교환'이라고 부르더군요. 이것은 잘못된 용어입니다.
교환학생으로 가려는데 공립이 아닌 사립학교로 배정되면 학비 수백만원을 더 내야할 것입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이 비용 때문에 항의하거나 포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제대로 배우고 오려고 한다면 사립학교로 배정되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끝난 뒤 미국에 계속 남아서 공부를 더해 미국대학으로 가려고 한다면 사립학교로 가는게 훨씬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냥 사립을 다니려면 1000만원 이상을 줘야 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하면, 그 절반의 비용으로 다닐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립이고 공립이고 교환학생 이라는 이름 앞에 붙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모두 '교환학생'입니다.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캐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라는 것이지요. '캐나다 교환학생'이란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제도적으로 있지만 '캐나다 교환'이라는 제도는 없다는 것을 알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유학원들이 '캐나다 교환'이라고 이름 붙인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미국 교환학생이 한창 인기를 얻으니까 그냥 캐나다 유학에 캐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일정한 성적이 되어야 가지만 캐나다 유학은 성적에 관계없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름에 현혹되지 말기를 바랍니다.
캐나다 유학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기 말고 다른 글에서 소개를 드리지요. <미래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