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했다고 토플 저절로 고득점 불가능
토플 점수 없으면 美 대학 지원 못해
미국 대학에 얼리 지원을 하려는 학생들 가운데 아직 토플 점수를 확보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다.
필자가 그런 학생들과 상담을 하며 "왜 아직 토플 점수가 없느냐?"고 물으면 "SAT 점수를 확보한 뒤 토플 공부를 하면 저절로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SAT 학원이 말했다"고 답한다.
이게 가능한 이야기일까?
SAT 점수가 없어도 금년에는 얼마든지 미국 대학지원이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조지아주 소재 대학들을 제외하고 하버드를 비롯한 미국 최상위권 대학들도 SAT 점수가 필요없다. 그러나 토플이나 아이엘츠 등 영어 공인 성적이 없으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SAT 점수부터 내놓고 토플 점수를 확보한다고???
물론 토플/아이엘츠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학생들이 있다. 즉 Waive 조건이다.
1) 미국 고등학교나 영어권 고등학교에 3년 이상 재학한 학생
2) SAT/ACT 영어 섹션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확보한 학생
3) AP, IB, A Level에서 영어 성적을 일정 이상 받았을 경우
이 세 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가 충족되면 토플/아이엘츠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이런 면제 조건에도 불구하고 어떤 대학들은 국제학생, 즉 국적이 영어권 학생이 아니라면 반드시 제출을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실제로 원서를 넣어보면 이렇게 영어 공인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들이 많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영어 공인성적을 확보하지 않은 학생들이 너무 많다. SAT 학원의 마케팅에 걸려든 것이다. 또한 SAT 공부를 하면 토플 점수가 높아진다는 것에도 동의할 수 없다. SAT에는 듣기와 말하기, 그리고 쓰기가 없다. 물론 SAT 에세이를 보는 학생도 있지만 지금 SAT 에세이를 요구하는 대학이 거의 없어서 이 시험을 보지 않는다. SAT 시험 요소와 토플 시험 요소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런데 SAT 학원들은 자기 학원에서 SAT 공부를 하면 토플은 저절로 된다고 말을 한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토플 점수를 아직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토플을 가르치지 않는다. 최단기에 토플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필요할 경우 최고의 토플 학원들을 소개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