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 지원자, 레귤러보다 월등히 합격률 높아
재정보조를 많이 준다
미국 명문 대학 얼리 원서 마감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코로나 19로 인해 금년 미국대학 입시 상황이 많이 바뀔 것 같다. 금년 1학년들이 등록을 하지 않고 갭이어를 신청함으로써 내년 입학 정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따라서 다른 어느해보다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얼리, 그 가운데서도 얼리 디시전으로 지원을 하라는 것이다.
대학은 왜 이렇게 얼리 라운드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좋아할까? 두 가지 이유다. 하나는 얼리에서 선발한 학생들의 대학 만족도가 훨씬 높다는 것이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입학 사정관이었던 Jaime Garcia씨는 워싱턴 포스트 기고에서 "가고 싶은 대학, 즉 만족도 100%의 대학이 있다면 얼리로 지원하라. 일반적으로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얼리 지원을 하는 학생들을 좋아하다. 그 이유는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만족도가 높았던 학생들이 얼리 지원을 한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얼리 지원을 했을 때 정시보다 합격률이 높다. 그것은 레귤러 지원을 하는 학생들보다 수가 적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얼리 지원 방식에는 Early Decision과 Early Action이 있고, Early Action은 다시 일반 액션과 Restrictive Early Action이(REA) 또는 Early Action Single Choice 제도가 있다. Early Decision은 합격할 경우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반면 Early Action은 합격을 하더라도 등록 의무가 없다. 다만 Early Action Single Choice, REA는 합격 후 등록 의무는 없으나 해당 대학 한 곳만 지원을 해야 하는 옵션이 있다.
얼리 지원의 장단점을 정리해 본다.
■ 장점
1. 레귤러 라운드보다 합격률이 월등히 높다.
2. 경쟁률이 낮다.
3. 통계에 따르면 합격자의 대학 만족도가 높다.
4. Financial Aid를 많이 준다.
5. 합격 통지를 일찍 받기 때문에 입시 부담에서 조기에 해방된다.
■ 단점
1. Early Decision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다.
2. Restrictive Early Action이(REA)는 한 곳 밖에 지원을 하지 못한다.
3. EA 제도를 선택한 대학이 많지 않다. 선택의 폭이 좁다.
4. 지원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그러나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주니어들이나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사항은 준비가 매우 빨라야 한다는 것이다. 표준화 점수도 일찍 확보를 해야 하고, 에세이도 빨리 준비를 해야 한다. 원서 작성도 더불어 빨라야 한다.
주니어의 경우 얼리 마감까지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아이비리그 대학을 비롯해 상위권 대학들의 Early Round 마감이 11월 1일 혹은 11월 15일이기 때문이다. 준비가 어느 정도 됐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표준화 시험을 언제 보고, 몇 점까지 올릴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명문 대학의 합격은 정보와 전략의 싸움이다. 누가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느냐? 또한 남과 다른 합격 전략을 통해 우위를 차지하느냐에 달려있다. 미국 대학 지원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미래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