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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들, 점점 SAT를 신뢰하지 않는다.

미국 대학들 점점 SAT 신뢰하지 않는다.


SAT 점수 없이도 가는 대학 1300여개
비학업적 요소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



코로나 19로 많은 미국 대학들이 SAT-ACT 점수를 제출 하지 않아도 된다. 이른바 테스트 옵셔널이다. 제출하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다.


그런데 미국 대학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도 SAT-ACT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왔다. 그래서 미국 대학들이 점점 SAT 시험의 변별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2800여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300여개 대학에서 SAT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미 명문 대학의 상징인 하버드 대학 등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하려면 SAT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천재들이 모인 MIT, 칼텍에 입학하려면 SAT 수학에서 만점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 완벽한 점수만으로는 합격을 보장 받을 수 없다. 물론 여전히 주립대학들은 SAT-ACT의 비중이 높다. 이런 대학들은 내신 성적과 SAT-ACT로 학생을 선발한다. 워낙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하기 때문에 비 학업적 요소를 찬찬히 들여다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비리그 대학이나 MIT, 칼텍, 스탠퍼드 등 미국 최정상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SAT 점수는 일반 사립대학이나 주립대학 학생들보다 월등히 높다. 그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SAT 점수가 만점이라도 합격이 보장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즉 SAT, ACT 점수는 여러 평가 요소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다시 정리하자면 상위권 명문 대학들에 합격하려면 SAT, ACT, GPA는 기본이다. 거기에 에세이, 추천서, 특별활동, 인성, 타고난 재능 등의 요소들이 갖추어져야 한다. 이 요소들이 평가요소로서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대학들은 학생들의 학업적 기록은 물론이고, 그 외의 숨겨진 그 무엇을 더 보려고 노력한다.


한국 대학들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을 뽑으려 하지만 미국 대학들은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한국 대학과 미국 대학의 차이다. 한국 대학들도 농어촌 특별전형, 소외 계층 자녀 등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을 선발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그래도 가장 큰 잣대는 성적이다.


미국도 소수 인종 학생들을 배려하고 동문 자녀들을 동문특혜(Legacy)로 뽑는다. 미국이 어쩌면 소수자 배려에서는 더 강력한 정책을 쓰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국 대학들은 결코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시아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갖고 있음에도 떨어진다.


따라서 비학업적 요소인 에세이와 추천서, 특별활동 기록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다. 한국 학생들의 경우 특별활동과 에세이에서 매우 빈약하다. MIT, 하버드를 가겠다고 온 학생들의 특별활동 기록을보면 C학점 밖에 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재정보조를 달라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대학 선택에 신경을 쓰고 여러 입학 사정 요소를 좋게 갖추어야 한다.


필자는 이런 상황을 매년 여러 학생을 통해 확인을 한다. 즉 학교 성적도 좋고, SAT는 만점이지만 에세이, 특별활동 등에서 부족한 학생이 재정보조를 달라고 하면서 상위권 대학에 지원했을 경우 거의 모든 대학에서 입학을 거부당하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지원할 대학 선택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물론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에세이를 잘 쓰고 특별활동 기록을 좋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 대학 선택을 잘 해야 한다. 대학 선택의 폭을 넓혀 지원을 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10위권 대학에 지원을 했다면 30위, 50위권 대학도 지원을 하라는 것이다.


대학 선택은 매우 정교해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재정보조/장학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더 그렇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매주 수요일 무료 그룹 상담이 있고, 개별 상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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