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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입학사정관이 말해 주지 않는 비밀<3>

SAT,ACT에 대한 대학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미국 명문대, SAT,ACT점수보다 AP에 더 눈길을 주고 있다.

점점 Test Optional 대학 늘어나고 있어




SAT점수는 지난 수십 년동안 학생이 대학에 진학을 했을 때 잘 따라올 수 있을 것인가를 측정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 따라서 SAT 점수가 높으면 대학에서도 공부를 잘 할 것으로 생각을 했다.


Class of 2015년(2011년도)에 170만명이 SAT 시험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시험을 관리하는 칼리지 보드는 매년 9월 새로운 학기 시작전에 전년도 시험응시생의 숫자를 발표한다.  2000년에는 167만명, 2007년에 165만명이 응시를 했다.


그러나 많은 미국 대학들이 언제부턴가 SAT의 효용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 시작을 했고, 그런 생각을 하는 대학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미국 4년제 대학 2천 800여개 가운데 약 800개 대학이 2014년을 기준으로 입학사정에 SAT시험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되는 정책을 쓰고 있다. 이를 Test Optional 정책이라고 한다.


SAT 점수에 대한 효용성 논쟁은 오래 계속되어 왔다. 대학들이 이렇게 SAT점수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SAT 시험 공부를 돈을 들여서 할 수 있는 학생들은 점수를 좋게 받고 그렇지 않은 가난한 학생들은 점수가 낮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SAT시험이 불공정을 내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SAT 점수를 잘 받는다고 대학에서 학업 수행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미국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한 연구 논문은 2003년부터 2010년 사이에 SAT, ACT시험을 보지 않고 대학입학을 허가 받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조사한 결과 테스트 성적을 낸 학생들과 차이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대학 성적에서 아무런 차이도 발견할 수 없었다는 조사결과다.


많은 입학사정관들은 2016년도에 새로 시작된 뉴 SAT를 바탕으로 향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SAT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충실히 했는가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많은 대학들은 SAT시험 점수보다 AP과정을 듣고 그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낸 학생들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2015년에 25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칼리지 보드가 주관하는 AP시험을 봤다. 전년대비 8.6%가 늘었고, 2011년 대비 25%가 늘었다. 2011년에는 AP시험을 보는 학생이 2백만명 미만이었다.


AP시험 혹은 AP과목 이수는 고등학교 학생으로 대학 수준의 학과목을 이수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성공적으로 학과목을 이수하고 5월에 치러지는 AP시험을 잘 본 학생들은 대학에서 그 과목을 면제 받거나 반 배치에서 유리하다. 일부 과목들은 전공 선택에서 유리하다.


대부분 대학들은 학생이 핵심과목에서 AP과목을 잘 수강하고 더우기 AP시험에 좋은 성적을 낸 학생들에게 눈길을 준다. SAT,ACT 점수가 미국대학 입학 사정에서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 중요성은 점점 퇴색해 가고 있다. 9-11학년이라면 더 도전적인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명문 대학 진학에 더 유리하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 위 글에 대한 문의는 카톡 kr1728, 위챗 phdlee1728이나 메일 tepikr@gmail.com

으로 해 주시고, 더 많은 교육정보는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osephlee54

를 참고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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