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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모르는 美 명문 대학들

“내가 모르면 ‘듣보잡 대학’? 내가 알면 명문대학?

< 아이비리그급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Vassar College>

 자녀를 해외 대학에 보내려는 학부모들의 대학 선택 첫 번째 기준은 '대학 명성'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이름값을 하는 대학을 고른다.  어떤 학생 아버지는 직설 어법으로 “내가 아는 미국 명문 대학에 보내주세요."라고 말을 한다. 친구들에게 미국 대학에 유학 보낸 자식 자랑을 하려면 그래도 친구들이 아는 이름 있는 대학에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이 아버지뿐이 아니라 사실 한국인들의 공통적 인식이다. 


 미국 4년제 대학 수는 약 2800여 개.  이 가운데 보통 한국 부모들이 아는 대학은 기껏해야 20-30개를 넘지 않는다. 미국 대학에 대해 잘 안다는 이들도 50개 대학 이상을 알기는  어렵다. 한국 부모들에게 “그렇다면 미국 명문대학은 어떤 대학인가?”라고 질문을 하면 사립대학으로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USC 정도, 주립대학 가운데는 UC버클리, 미시간 대학 정도를 생각한다. 상위권 주립 대학이나 사립 대학들 가운데서도 자신이 그 이름을 모르면 명문 대학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사립대학 가운데 최상위권 대학인 밴더빌트, 노틀데임, 라이스, 워싱턴 세인트 루이스 대학들은  '듣보잡 대학'일뿐이다. 부모들이 자녀를 모든 이들이 잘 아는 대학에 보내려는 데는 대학 졸업 후 취업에 대한 강박감이 있다. 모두가 잘 아는 대학에 가야 취업이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 돌아왔을 때 한국인들이 아는 대학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교육 전문가가 볼 때  이런 주관적인 기준으로 지원할 대학을 선정하는 것은 별로 현명하지 않다. 과연 미국 대학들 가운데 명문대학은 아이비리그나 한국 사람들이 잘 아는 몇몇 주립대학뿐일까? 한국인 부모들이 미국 명문대학으로 꼽는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분명 미국에서도 최고 명문대학들이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본래 스포츠로 유명한 대학이었다. 나중에는 공부 잘하는 대학생들이 모인 명문대학이 되었다. 우리는 흔히 그 가운데 3개 대학, 즉 하버드(Harvard), 예일(Yale), 프린스턴(Princeton) 대학의 첫 자를 따서 HYP이라고 부른다. 최고 중의 최고 대학이다. 이 대학들은 동부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명문 사립 스탠퍼드(Stanford)가 더해지면 HYPS가 된다. 다른 대학들과 분명하고 확실하게 차별되는 대학들이다. 


<숨겨진 보석 대학, 밴더빌트 대학>


HYPS 대학  다음에 올 수 있는 대학은 아이비리그 가운데 하나인 컬럼비아 대학이다. 컬럼비아 대학은 뉴욕시티에 소재한다. 캘리포니아 주에 소재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 Tech)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도 이 반열에 낀다. 이외에 시카고, 듀크, 노스웨스턴, 존스홉킨스 대학 등도 아이비리그 급 명문대학들에 속한다. 학생들의 수준이나 교육의 질 등 모든 면에서 초일류대학들이다.


 그다음으로 에모리, 라이스, 조지타운, 터프츠, 노틀데임, 밴더빌트, 와슈 등도 최 상위권 명문대학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그 조금 아래로 로체스터, 웨이크 포레스트, 브렌다이즈, 케이스웨스턴 리저브, NYU, 보스턴 칼리지, 리하이, 튤레인, USC 등을 놓을 수 있다. 이들 대학도 미국에서 분명 명문대학에 속한다.  


 여기에 반드시 우리가 알아야 할 대학들이 있다. 아이비리그 급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작은 아이비로 불리는 윌리엄스, 앰허스트, 스와츠모어, 웨슬리언 등이다. 포모나, 하비머드, 웰슬리, 스미스, 하버포드, 보든, 미들버리, 칼튼 등도 손색이 없는 최 상위권 대학들이다. 여기에 클레어먼트 매케나 콘서시엄 대학들, 데이비슨, 그리넬, 워싱턴 앤 리, 콜비. 베이츠, 바싸, 콜게이트, 해밀턴, 바나드, 트리니티, 코네티컷, 콜로라도 칼리지, 매켈레스터, 오버린 대학 등도 일류 대학으로 손색이 없다. 


 이처럼 미국 대학들 가운데는 한국인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보석 같은 명문 대학들이 많다. 이 대학들의 특징은 '교육의 질'이 매우 높고 동시에 국제 학생들에게도 많은 학자금 보조(장학금)을 주는 대학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가정 경제 형편으로 대학으로부터 꼭 재정보조를 받아야 한다면 가장 먼저 지원을 해야 할 대학들이다. 이 가운데 이른바 리벌러 아츠 칼리지(학부중심대학)들은 한국인들에게 낯선 대학이지만교육의 질에서 한국인들이 잘 아는 아이비리그 등 연구중심대학에 못지 않다. 특히 이 대학들은 재정적으로 매우 부유해서 국제학생들에게 많은 재정보조(장학금)을 제공하는특징을 갖고 있다. ‘가난한 아빠’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자녀를 공부시키려면 꼭 알아야 할 대학들이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 위 글에 대한 문의는 카톡 kr1728, 위챗 phdlee1728이나 메일 tepikr@gmail.com

으로 해 주시고, 더 많은 교육정보는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osephlee54

를 참고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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