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성균관대 8월 23일 합격자 발표
불합격자, 국내 수시와 미국 얼리 동시 지원할 수 있어
미국 대학 장학금으로 국내대 학비보다 저렴하게 다닐 수 있다
2020년 재외국민전형(12년 특례)는 쉽지 않았다.
각 대학별로 지원자수가 많이 늘었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등 9개교 총 지원자수는 3277명이었다. 지난해 2908명보다 12.7% 증가했다.
건국대의 경우 지난해 69명에서 244명으로 대폭 늘었다. 고려대는 695명에서 741명으로, 성균관대는 744명에서 829명으로, 한양대는 634명에서 714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고려대는 8월 30일 재외국민 특별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8월 23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불합격생들은 수시모집 6회 지원이 가능하다. 많은 학생들이 수시 모집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여기서 국내대와 함께 미국 등 해외대학 진학도 꼭 고려할 것을 권한다.
12년 특례 학생들은 대부분 이미 미국 대학 입시 조건을 갖추었다. 따라서 미국 대학에 지원하는 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따라서 9월에 수시 지원을 하고 동시에 11월에 미국 대학 얼리 지원을 하면 오는 12월에 국내 대학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합격자 통보를 받을 수 있다. 만일 국내대 수시 지원에서 모두 불합격 되거나, 기대했던 대학에 가지 못하면 미국 대학으로 선회를 하면 된다.
많은 학부모들은 '미국 대학은 학비 부담 때문에 안 된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그것은 미국 대학에 대한 정보 부족이다. 미국 대학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학비가 비싸지만 국제학생들에게도 주는 재정보조(Financial aid)를 이용하면 가장 저렴하게 대학을 다닐 수 있는 나라다. 우리는 이것을 그냥 장학금이라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가정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주는 학자금 보조다.
많은 사람들은 미국 대학이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게만 이런 혜택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미국에서 유학하는 국제학생의 약 20%가 이런 혜택을 받아서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매년 200명 가까운 해외 유학생들에게 미국 대학으로부터 적게는 연간 2만달러 많게는 7만달러의 재정보조를 받아주고 있다. 이 비용은 4년간 계속 준다. 따라서 국내 대학 등록금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 유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