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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미국 대학, 이 상황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상황을 어떻게 할 것인가?


SAT 시험을 못보는 상황을 받아들여라
GPA와 AP시험 등 다른 요소로 능력을 보여라
과거 미국 대학 입시와 많이 다를 것



A 군은 불안하다. 불안을 넘어 멘붕 상태다.  A군은 검정고시를 한 학생이다. 학교 성적도 없다. 학교를 다니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SAT 시험도 연이어 취소되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대학에 낼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B군은 국내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미국 대학에 지원을 한다. 이 학생도 역시 SAT 성적이 없다. 


이렇게 SAT 시험을 보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학생들이 많다. 


우선 기본적으로 이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두려워 말라!!! 금년에 미국 대학들은 SAT 점수를 갖고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SAT가 아닌 학교 성적과 AP/IB 성적 등 학업적 요소가 정말 중요하다. 더불어 학생의 내면을 보는 에세이와 추천서 등 비학업적 요소가 중요하다. 시험 점수가 없어도 대학에 가서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SAT/ACT 시험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3월, 5월, 6월, 7월, 8월. SAT, ACT, Subject Tests에 응시하려 했던 수많은 학생들이 시험 취소로 우왕좌왕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사전 연락을 받지 못한 채 테스트 장에 가서 시험이 취소됐다는 것을 알기도 했으니 당황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학생들은 SAT 시험을 9월, 10월, 11월로 미룬 채 다른 계획을 세우기 위해 허둥대고 있다. 9월 시험도 제대로 치러질 지 모른다. 여전히 불안하다. SAT 시험 센터로 지정된 학교들은 계속 문을 닫을 계획인 곳이 많다. 다시 문을 열면서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 학습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리 SAT를 준비했던 학생들은 지난 3월 대유행으로 센터가 문을 닫기전 시험 점수를 확보했다. 그러나 올 가을 응시자 대다수는 등록과 시험 준비가 장벽에 막혔다.


대학들은 그동안 요구했던 SAT-ACT 시험 점수 요구를 이 새로운 현실에 적응시켰다. 금년에 SAT-ACT 점수를 안 내도 됨은 물론 내년에도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정책을 바꿨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정책은 이미 시험에 내재된 불평등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대학 관계자들은 고민을 하고 있다. 옵셔널 정책을 통해 어떤 학생들은 점수를 제출하고, 또 다른 학생들은 점수를 제출하지 못했다면 입학 사정에서 어떻게 이를 적용할 것인가의 문제가 대두된다. SAT 서브젝트(과목 시험)는 어떻게 할 것인가도 문제다. 몇몇 상위권 학교들, 즉 예일, MIT, 칼텍은 과목 시험점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SAT 서브젝트를 놓고서도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SAT 옵셔널 대학보다 SAT 서브젝트 시험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대학들이 더 많다. 이 점을 분명히 알기 바란다. 하버드 대학은 이렇게 밝히고 있다.


Students who do not submit standardized testing this coming year will not be disadvantaged in the application process. Their applications will be considered on the basis of what they have presented, and they are encouraged to send whatever materials they believe would convey their accomplishments in secondary school and their promise for the future.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5월 AP 시험은 칼리지 보드에 의해 수정되어 45분으로 단축되었다. 일부 학생들은 College Board측에서 기술적 오류를 경험했고 6월에 시험을 치르도록 일정이 변경되었다. 시간대에 따라 미국 이외의 지역에 사는 학생들은 한밤중이나 새벽 시간대에 시험을 치러야 했다. AP 시험은 비정상적인 조건 하에서 확실히 관리되었고 점수가 매겨졌다.


입학 요건은 아니지만, 특히 가장 경쟁이 치열한 학교의 입학사정관들은 AP 점수가 많은 학생들이 얻을 수 있었던 유형 자료이기 때문에 더 비중 있게 저울질할 것이다. AP 커리큘럼을 가르치는 학교에 모든 학생들이 다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매년 많은 학생들이 자율학습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


입학사정관들, 특히 일류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들이 자신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이 시험을 잘 치러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역사적으로 3만 명 또는 4만 명의 지원자 풀에 있는 파일을 검토할 때 중요한 초기 척도가 되었다. 성적만으로는 차별화 요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해 성적과 점수를 합친 것도 아닐 것이다.


필자는 그래서 AP 과목 이수와 AP 과목 시험이 이전보다 입학 사정에서 훨씬 더 중요해 질 것이라고 말을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도 보완하기 어렵다. 시간적으로 너무 촉박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전략을 어떻게 잘 수립할 것인가에 따라 당락이 갈릴 상황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18년 노하우를 갖고 코로나 19 상황을 극복하고 미국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학생들과 함께 수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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