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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꾸는 대학' = Knox College



박사 배출에서 미국 전 대학 가운데 상위 2%
수학 과학 분야는 11위




필자는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숨겨진 보석 같은 대학들을 시리즈로 보내드리고 있다.


오늘은 일리노이주의 게티스버그에 있는 녹스(Knox College)를 소개한다.


이 대학은 "청춘기의 가장 중요한 4년을 보낼만한 가치가 있는 대학"이라고 NYU 교육담당 에디터를 지내고 '내 인생을 바꾸는 대학'이라는 책을 펴낸 로렌 포프 씨가 말하고 있다. 그가 이 대학을 방문했을 때 가장 인상을 받은 것은 교수와 학생, 그리고 널찍한 잔디밭과 거목들이 들어서 캠퍼스와 수도원 같은 정적이었다고 말한다.


녹스 대학은 수도원처럼 고요하고 정적을 주지만 학교는 매우 역동적이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 새로운 커리큘럼을 도입해 학생 스스로 강의 계획을 짜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양한 학생들과 소통을 하고 효과적으로 공부를 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업 계획을 짤 때 광범위한 교양과목을 기초로 하고 외부 프로그램과 개인 연구, 창의적 프로젝트 등 광범위한 경험적 학습 내용을 포함 시켜야 한다.


대형 강의실에서 교수가 마이크로 강의하는 내용을 받아 적는 대형 캠퍼스의 주립대학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수업이다. 이 대학의 말하기는 필수 과목이지만 글쓰기도 오래전부터 중요한 과목이다.  


게티스버그는 링컨 대통령이 흑인 노예 해방을 선언한 곳이다. 그런 전통으로 녹스는 1836년 노예 제도 폐지를 주장하던 조합교회와 청교도 신자들이 세운 학교다. 1870년 바나바스 루트가 일리노이주 흑인 최초로 학사 학위를 받은 곳도 바로 여기다. 일리노이 첫 흑인 상원의원인 하이렘 레블스도 녹스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https://youtu.be/ujlgwsYbN4w



이 대학 학생은 1200명으로 아주 작은 대학이다. 그러나 미국 46개주와 해외 50개 대학에서 많은 학생들이 와서 공부를 한다. 외국학생의 비율은 9%다. 소수 민족은 14%다. 대도시에 가까이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서 이 정도의 다양성과 교육 수준을 갖춘 대학은 아이와와주의 그리넬이 유일하다.


이 대학은 건축, 예술, 경영, 엔지니어링, 환경, 경영, 임업, 법, 의학, 간호학, 사회사업 분야의 명문 전문대학원 진학률이 가장 높은 대학 가운데 하나다. 과학자나 학자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이 대학은 더할 나위없이 좋다. 녹스 대학은 박사 배출에서 미국 전 대학 가운데 상위 2%다. 수학 과학 분야는 11위다. 녹스를 졸업하고 5년 내 박사 공부를 하는 학생이 65%나 된다. 


이 대학은 동시에 학자금 보조와 성적 우수 장학금을 주는 대표적 대학 가운데 하나. 미래교육연구소는 매년 이 대학에 10명 이상을 합격시키고 있다. 그리고 간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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