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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제를 쓰면 절대 안 된다.



美 상위권 대학 당락 에세이에서 갈린다




미국 대학에 지원을 할 때 써야 하는 에세이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하나를 써서 여러 대학에 한번에 보내는 공통원서(Common Application)와 콜리션(Coalition) 에세이가 있고 다른 하나는 대학별로 제시하는 개별 부가 에세이(Supplement Essay)다.


공통원서 에세이 가운데 일곱번째 주제로 '자유 에세이'가 있다. 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대로 쓰는 것이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선택할 수 있어 가장 많이 선택한다. 자유 주제라고 해서 아무 것이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에세이는 때로 학업성적보다 더 중요한 경우가 있다. 내신과 SAT, ACT 성적으로 변별력이 없을 경우 에세이는 큰 위력을 발휘한다. 그만큼 에세이는 중요하다. 에세이가 당락을 결정하기도 한다. 그래서 에세이 주제를 잘 선택해야 한다.


자유 주제로 에세이를 쓴다고 해서 아무 주제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써서는 안 될 주제, 피해야 할 주제들이 있다. 오늘은 써서는 안 될 주제를 살펴 본다.



◀ 범법 행위로 처벌 받은 경험


일반적인 학생들이야 이런 특별한 경험이 없을 것이다. 혹시 자신이 과거 범법 행위로 교도소에 갔거나 처벌을 받은 경험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주제로 에세이를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개과천선 했다고 쓰고 싶겠지만 안 쓰는게 좋다.



◀ 약물 복용 & 야동 시청 경험


한국 학생들이야 이런 경험을 한 학생이 드물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험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주제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난 경험을 특별히 다루고 싶겠지만 대학 에세이는 적절한 공간이 아니다.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려고 한다 하더라도 이런 주제는 적절하지 않다.



◀ 정치적 이슈와 종교 주제는 민감하다.


에세이 주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이나 특정 종교를 다루는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낙태문제, 전쟁, 테러 등의 주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 학생 수준에서 이런 문제를 다루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고등학교 학생이 다루기에는 너무 민감하다. 자신이 본래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주제를 끌고갈 위험이 있다.



◀ 변명하지 마라


자신의 고등학교 성적이 나쁘다면 학생은 이를 만회하려고 구구절절 복잡하게 설명하려 든다. 가정의 어려움, 부모님의 사업 실패 등을 내세우며 자신의 약점을 설명하려 드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학생 자신보다는 카운슬러가 설명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 지나친 자랑은 아니함만 못하다.


과유불급이다.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 자신이 학교에서 어떤 상을 받았는지, 어떤 것을 이뤘는지 등에 대해 장황하게 자랑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다. 부모들은 또 이런 것을 나열식으로 자랑하라고 부추긴다. 어지간한 수상 내용은 이미 원서에 다 기록을 했을 것이다. 이것을 다시 반복해서 에세이로 쓰는 것은 입학 사정관을 지루하게 만들 뿐이다.



◀ 어려운 단어로 미사여구을 동원한 에세이


학생들은 입학사정관에게 자신이 지식과 문장력을 보여주려고 어려운 단어를 일부러 골라 현학적인 에세이를 쓴다. 온갖 멋있는 문장을 나열해 '나는 똑똑합니다'를 강조하려 한다. 그러나 이런 에세이는 진정성을 의심받게 될 경우가 많다. 진솔한 에세이는 미사여구를 남발하지 않는다. 단순함 속에 진정성이 담겨진다



◀ 자랑을 늘어 놓지 마라


자신이 한 여러 일들을 나열하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짱'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학생들이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자랑으로 끝나는 에세이는 입학사정관들에게 결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 은은함은 강한 향기보다 더 끌릴 수 있다. 입학사정관에게 거부감을 갖게 하지 마라.



◀여행기를 쓰지 마라


어떤 학생들은 자신이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닌 것을 자랑 삼아 에세이로 쓰는 경우가 있다. 여러 나라를 여행한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여행을 통해 거기서 무엇을 얻었는지가 중요하다. 이곳 저곳 돌아다닌 기록을 여행기처럼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에세이보다는 차라리 여행기를 책을 내라.



이렇듯 입학사정관이 보았을 때 결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주제를 선택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아무리 글을 잘 쓴다고 하더라도 주제가 적절하지 않으면 에세이는 엉망이 되고 그 결과는 좋을 수 없다. 그릇이 아무리 좋더라도 내용물이 시원치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미국 대학 에세이 지도에 많은 비중을 둔다.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미 명문대를 졸업한 원어민을 튜터로 학생들의 에세이를 지도하고 첨삭해 주고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에세이는 중요하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에세이는 더욱 중요하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에세이만을 별도로 컨설팅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에세이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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