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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이엠 국제 학교 코로나 사태를 보며…

자녀교육 성공, 학교 선택이 시작이다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국내의 기숙형 비인가 국제 학교에서 하루 만에 12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참으로 우려했던 일들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 종교 단체들의 대안학교(비인가) 설립과 운영,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언론들은 최근  대전 중구 대흥동에 있는 아이이엠(IEM) 국제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146명 가운데 12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이 학교는 아이엠(IM)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학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생한 광주 빛내리 교회와 한 건물에 있는 광주 티시 에스(TCS) 국제 학교도 이 선교회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교회는 누리집에서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청소년들을 신앙의 영역에서 정체성과 가치관을 교육하기 위해 학교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개별 교회 혹은 선교회 등 종교 단체 와 목회자 개인이 세운  미인가 국제 학교(대안학교)는 전국에 수백 개에 이른다. 교육당국도 이 학교들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 학교들은 정확히 교육법상 학교가 아니라 학원임에도 학교처럼 운영되고 있다. 모두 교육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손을 못 대고 있는 것은 인력 부족의 문제인 동시에 인식의 부족이며 그 실체가 너무 커졌다는 데도 문제가 있다. 그래서 민원이 제기됐을 때만 개입해서 처벌하는 땜방식 해결을 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대전 IEM 국제 학교 운영 주체인 IM 선교회(International Mission)는 기독교계에서도 전혀 모르는 단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질적인 설립자인 마이클 조란 이름의 선교사는 기독교 어느 교단 소속인지, 정식 목사인지도 모른다. 이 선교회는 당국의 발표 이후  선교회 사이트와 유튜브를 차단했다고 한다.


■ 국제학교 이런 기준으로 찾아라= 유튜브

https://youtu.be/_Qf38GNFWh8


뉴스 1 보도에 따르면 IM 선교회는 IEM 대전국제 학교 외에 전국에 TCS, CAS 등 23개 교육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미국과 필리핀에도 교육 시설을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 학업을 마친 학생들이 해외 교육 시설과 연계해 유학을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교육 시설은 IM 선교회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교회와 연계한 이른바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이와 연계된 국제 학교를 운영하는 교회 가운데는 유명 국내 대형교회도 있는 것으로 뉴스 1은 전했다. 이로 보아 이 선교 단체는 종교의 이름을 빌어 '교육 비즈니스'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마디로 교육 장사를 한 것이다. 


설립자인 마이클 조라는 사람은 영어 강사였다가 국제 학교 비즈니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의 보도를 참고하면 된다.  https://www.news1.kr/articles/?4191419


문제는 이 IM 선교회가 세운 비인가 학교뿐 아니라 국내에 개교회, 선교회 그리고 개별 목사들이 세운 이른바 국제 학교들 가운데 수준에 미달되는 '국제 학교( 자신들은 이렇게 부르고 있음)'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으로 많은 학생들이 초중고 교육에서 이탈해 이런 대안 학교로 가고 있다. 

지금까지 전문가들이 파악하고 있는 종교계 대안학교(국제 학교)는 35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자녀 교육은 연습이 없다. 한번 길을 잘못 들어서면 회복할 길이 없다. 그래서 공교육에서 이탈해 국제 학교/대안 학교를 선택할 때 심사숙고를 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교육 당국은 종교단체, 개인 등이 교육법을 어기고 불법적으로 설립, 운영하는 비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학부모들도 이런 종교를 빙자해 불법, 탈법, 비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교육 기관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것이다. 자식에도 독을 주는 부모는 없다. 그럼에도 많은 신앙 깊은 학부모들은 '종교'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학교도 아닌 학교에  자녀들을 보내 '독'을 마시게 하고 있다. 후회는 아무리 일찍 해도 늦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그래서 학부모들이 외국인 학교/ 국제 학교/대안학교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되도록 정보 사이트를 개설했다. 다음을 참고하면 된다.

http://sfis.kr/ 

미래교육연구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무료 상담을 통해 학교 선택과 진로에 대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신청이나 문의는 아래 연락처로 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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