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 신청했을 때는 바인딩 풀 수도...
일반적으로 미국-해외 대학 모두 바인딩 돼
"이강렬 박사님, 제 아이는 이번에 미국 대학에 얼리 디시전과 얼리 액션 지원을 해서 얼리 디시전 대학에 합격을 하고 액션 대학에도 몇 개 합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바뀌어서 얼리 디시전 대학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니까 얼리 액션으로 지원한 대학이 훨씬 더 마음에 끌린다는 것입니다. 얼리 디시전 대학에 안 가면 안 되나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이 학생 부모님의 편지를 읽으면 행복한 고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얼리 디시전에 합격을 했는데 마음이 바뀐 것이지요. 우리가 음식점에 갔을 때 주문을 해 놓고 나면 마음이 바뀌어서 다른 것을 먹고 싶을 때와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얼리 디시전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봅시다. 얼리 디시전은 합격을 하면 반드시 등록을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 레귤러나 얼리 액션보다는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지요. 얼리 디시전 지원을 할 때는 본인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 카운슬러가 연대해서 서약서를 씁니다. 합격을 하면 꼭 등록을 하겠다고...
그런데 마음이 바뀌었다면 어떻게 할까요?
■ 얼리디시전 합격했는데 꼭 등록해야 하나요? = 유튜브
얼리 디시전 합격 후 변심했다고 일방적으로 등록을 안 해서는 안 됩니다. 약속은 약속이니까요. 만일 등록을 안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다음의 2가지입니다.
1) 대학이 여러 대학과 명단을 공유해서 다른 대학 합격을 무효화 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해 상위권 대학들은 충분히 이런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2) 그 학생의 고등학교에 통보를 합니다. 그래서 향후 그 고등학교의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것을 교장과 카운슬러에게 알릴 수 있습니다.
얼리 디시전의 등록은 법적인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약속이지요. 만일 이 약속을 깬다면 물리적으로 제재할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등록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재정보조를 신청한 경우입니다.
즉 얼리 디시전으로 지원한 대학에 합격을 했고, 그 대학에 지원을 하면서 재정보조를 5만 달러 요청을 했는데 3만 5000달러 밖에 나오지 않았다면 이 학생은 재정보조를 요청한 대로 5만 달러를 요청해 보고, 그 금액을 줄 수 없다면 얼리 디시전 바인딩을 풀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얼리 디시전의 경우 재정보조를 매개로 바인딩을 풀 수 있습니다.
얼리 디시전의 경우 미국 대학에만 해당될까요? 아니면 해외 대학도 포함될까요? 일단 얼리 디시전 규정은 미국 대학은 물론 해외 대학도 포함된다고 돼 있습니다. 해외 대학의 경우 대학끼리 공조를 해서 불합격시키지는 못할 것이지만 그 학생의 출신 고등학교는 향후 그 대학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약속은 지키지 위해서 존재합니다. 그게 스포츠 기록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대학 지원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얼리 디시전 바인딩은 재정보조 신청 시 외에는 풀 수 없다', 이것이 정답입니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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