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고 내신 몇 등급이면 미국 명문 대학에 합격할까?
원점수, 등급, 성취도 가운데 좋은 것으로 제출
내신이 나빠서 미국 대학 못 가는 일은 없다
내신이 가장 중요, 토플은 80점 이상이면 돼
최근 수능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학생, 그리고 대학 수시 지원에서 기대했던 대학에 불합격된 학생들 가운데 미국 대학으로 진로를 선회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미래교육연구소에 매일 학부모들이 많은 문의를 해 온다. 대체로 이런 질문들이다.
"아이가 내신이 나쁜데 미국 대학에 갈 수 있을까요?"
"아이도 미국 대학으로 가고 싶어 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내신이 얼마면 되나요?"
"아이가 서울 강남의 자사고에서 내신 3등급인데 한국인이 잘 아는 명문 대학에 갈 수 있을까요?"
과거에 미국 유학이라고 하면 매우 먼 나라 이야기처럼 생각됐으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과거 해외에서 물건을 사려면 매우 복잡했으나 지금은 직구로 쉽게 구입을 하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미국 대학 지원은 내신과 토플 점수만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에 지원을 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특히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SAT나 ACT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마치 우리나라 대학 정시에 가려면 수능이 필요한 것처럼.
그러나 미국 대학의 정시(레귤러)에 지원을 하더라도 수능 격인 SAT가 필요가 없어도 된다. 특히 금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SAT/ACT를 요구하는 미국 대학이 거의 없다. 따라서 내신과 토플 점수가 있으면 미국 명문 대학 지원도 가능하다. 내신이 가장 중요하다. 토플은 기준 점수 이상만 받으면 된다. 주립대학들은 80점 이상, 명문 사립대학은 100점 이상이다.
■ 수능 망친 학생 미국 대학 유학하기
따라서 금년도 미국 대학 합격 여부는 내신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국내고 내신이 몇 등급이어야 하나?
성적표를 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내신은 크게 1) 원점수 2) 등급 3) 성취도로 나눌 수 있다.
원점수는 100점 만점에 학생이 몇 점을 받았는가이다. 일반적으로 100점 만점의 시험을 Letter Grade로 나눌 때 90-100점은 A, 80-89점은 B, 70-79점은 C로 평가를 한다. 그러나 한국 고등학교의 경우 등급제로 한다. 이를 상대평가로 해서 1등급에서 9등급까지 나눈다. 성적표 하단에 보면 1-2등급은 A, 3-4등급 B, 4-5등급 C 등으로 분류를 한다. 미국 대학들은 이렇게 등급을 Letter Grade로 평가하기도 한다.
국내 고등학교들은 성적을 등급 외에 성취도로 평가를 한다. 앞서 설명한 대로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A로 평가하는 성취도 평가를 적용하기도 하고, 1-2등급을 A, 3-4 등급을 B로 평가하기도 하고, 또 어떤 학교는 자체 평가 기준으로 A, B, C로 평가하기도 한다. 여기서 성적표가 성취도가 나와 있으면 이것으로 대학에 제출하면 된다.
미국 상위권 대학들의 경우 합격자들은 일반적으로 3.6 이상이다. 그러나 조금 눈을 낮추면 3.0혹은 2.7도 입학이 가능한 대학들이 얼마든지 있다. 또한 국내고 성취도 C인 5-6등급 학생도 합격이 가능한 대학들이 있다. 따라서 내신 성적이 나빠서 못 갈 대학은 없다.
미국 대학들은 한국 대학들과 달라서 입학 후 2-3학년 때 얼마든지 상위권 대학으로 편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지금은 고등학교 성적에 맞춰 진학을 하되 그 대학에 입학을 한 뒤 대학교 내신 성적을 높여서 더 상위권 대학으로 편입이 가능하다.
필자는 수능을 망치고, 수시에서 떨어진 학생들에게 "토플만 준비하라"라고 주문을 한다. 토플만 준비를 한다면 얼마든지 미국 대학 지원 그리고 합격이 가능하다. 선택의 방법은 다양하고, 그 이후 진로도 다양하다. 도전하는 자에게 미래는 열린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수능과 수시에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를 열어주고 있다. 망설이지 말고 미래교육연구소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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