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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과정만으로 미국 상위권 대학에 갈 수 있을까?



IB 과정만으로 갈 수 있는 대학 많아
아이비 등 미 상위권 대학들은 IB와 별도로 SAT 요구



미래교육연구소에 오는 많은 문의 가운데 IB 관련 질문들이 많다. 특히 중국에서 IB 과정을 하는 조기 유학생들이 "IBDP 과정을 하면 SAT-ACT 점수 없이 美 명문대에 지원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최근 해외 고등학교 과정에서 IB 과정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특히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지역 등 동남아와 중국 소재 국제 학교들 IB 과정을 많이 개설했다.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모르지만 IB 학생 학부모들이 IB만으로 미국 명문 대학에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오늘은 이 문제를 짚어 본다.


https://youtu.be/p1DrpsUVjxo



IB 과정은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대학 예비과정으로 IBDP를 이수할 때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매우 힘들다. 확실히 AP 과정을 하기보다 힘들다. 미국 고등학교들 가운데도 적지 않은 학교들이 IB 과정을 채택하고 있다. 물론 미국 고등학교의 대세는 AP다. AP 과정이 IB와 다른 점은 다음과 같다.


IB는 교과 과정으로 학생은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IB 과정이 개설된 학교에 다니면 이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맞다. 물론 IBDP를 할 수도 있고, 일부 과목만 하는 부분 IB 과정도 있다. 어떤 학교는 IB 과정을 포기하고 일반 과정을 하게 하는 곳도 있으나 그런 곳은 거의 없다. IB 과정이 개설된 학교의 학생은 IBDP 전 과정을 다 이수할 것인지, 아니면 과목별로 IB 과목을 선택을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도록 한다. 


학교가 채택한 교과 과정이라 내가 싫다고 안 할 수 없다. 교과 과목을 선택할 자유는 있어도 그 과정인 IB를 하지 않겠다고 할 수가 없다. 영국계 학교에서 채택하는 A 레벨도 교과 과정이기 때문에 싫다고 거부할 수 없다. 그러나 AP는 과목 선택을 학생이 할 수 있다. 내가 하기 싫으면 AP 과목 선택을 하지 않고 일반 과목만 들으면 된다. 따라서 IB와 A 레벨을 하기 싫으면 AP 학교로 옮길 수밖에 없다.


미국 대학에서 첫 번째로 보는 조건은 고등학교 교과 과정 이수 여부다. 즉 일반 교과 과정이건 IB 혹은 AP, A 레벨이건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물론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한국 검정고시나 미국 검정고시인 GED를 하면 된다. 고등학교 졸업 자격시험이다. 그러나 이 경우 선택의 폭이 많이 좁아진다.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등 상위권 대학 99.9%는 고등학교 졸업 자격 외에 SAT와 ACT 등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요구한다. 따라서 IB를 했다고 모든 미국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SAT-ACT 옵셔널 대학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IB 이수와 관계없이 SAT-ACT 시험을 보아야 한다.


그러나 미국 대학 가운데 SAT, AC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이 꽤 된다. 일반적으로 1200여 개로 알려져 있다. 아이비리그급 대학인 시카고 대학도 SAT, AC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NYU도 그렇다. NYU는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다.  상위권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보든 칼리지도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들 미국 대학은 Test Optional 제도를 채택한 대학들이다. SAT나 ACT 점수를 제출해도 되지만,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시험 점수 제출이 선택 사항이다. 


http://fairtest.org/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SAT, ACT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되는 대학 리스트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대학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다. IB만 해서 미국 대학에 갈 수 있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에 입학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 결론: IB 성적만으로도 미국 대학을 갈 수 있다. 다만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 


미국 상위권 대학 대부분은 SAT, ACT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이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은 IB 성적과 토플/아이엘츠 성적만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대학이 워싱턴 대학, 미네소타 대학, 퍼듀 대학 등이다. 


캐나다 대학도 표준화 시험 점수 없이 간다. 그러나 미국 고등학교 출신들은 SAT 점수를 내야 한다.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대학과 유럽의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대학들은 미국 대학 수학능력시험인 SAT, ACT가 없이도 갈 수 있다. 어느 나라의 대학을 선택할 것이냐에 따라 SAT 준비를 해야 하는지 하지 않아도 되는지가 결정된다. 따라서 어느 나라 대학을 지원할 것인가를 미리 정해 놓고 대학 준비를 하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IB를 한 학생이 미국 외의 나라에 가기로 미리 정했다면 표준화 시험을 준비하지 않고 필요한 다른 준비를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미국 대학 가운데 SAT, ACT 없이 가는 대학을 비롯해 IB 만으로 갈 수 있는 전 세계 대학을 컨설팅하고 있다. SAT가 준비되지 않은 학생들은 미국 외 국가의 대학으로 지원을 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이런 학생들을 위한 대학 진학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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