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패스웨이(조건부 입학), 과연 괜찮을까?


대부분 유학원, 패스웨이 과장 광고
토플 성적 확보해 정식 입학하는 것이 최선
4-5월까지 정식 미국 대학 입학 가능




인터넷에 '패스웨이'란 키워드를 검색해 보면 많은 유학원들이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고교 성적이 나쁘거나 영어공인성적이 없거나 나쁜 학생들이 그 내용을 읽어보면 혹- 하게 빠져든다. 국내 대학 정시에 떨어지고 나서 재수, 삼수를 할까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패스웨이'는 구세주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철저하게 '상술'이 개입되어 있다. 절박한 암 환자가 가짜 약을 덥석 사는 것처럼 국내 대학에 떨어져 낙담하는 학생은 '이 길은 그대의 미래를 약속한다'라는 말에 앞뒤 안 보고 계약을 한다. 패스웨이란 프로그램을 정확히 이해하고 더 좋은 프로그램은 없을까 깊이 생각을 해 보자.


패스웨이는 재정난에 허덕이는 미국 대학들이 많은 학비를 내는 국제학생들을 받아들여 재정을 벌충하려는 계획에, 쉽게 장사를 하려는 한국의 유학원들의 이익이 맞아 떨어진 프로그램이다.


유학원들은 "고등학교 내신만으로 미국 명문 대학을 입학-졸업까지 100% 유학 성공"이라고 선전한다. 그리고 "최근 미국의 명문 대학들이 더욱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Global Pathway Program이라고 하는 새로운 입학 제도를 도입, 국제학생들이 손쉽게 입학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있다"라고 유학원들은 패스웨이를 소개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과장 광고다. 이 대학들은 솔직히 명문 대학도 아니고 우수인재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도 아니다.



■ 유튜브: 미국 대학 레귤러 합격 가능성 높이는 방법


https://youtu.be/MVPTpykCLro



유학원들은 패스웨이 제도로 학생을 뽑는 대학들은 '명문 대학'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나 이 대학들은 결코 미국의 명문 대학들이 아니다. 100위권 밖의 대학들이다. 이 가운데 일부 대학은 정원을 채우기 힘든 대학들이다. 그래서 재정난 때문에 In State 학생보다 3배 정도의 비싼 학비를 내는 국제학생들을 받아들이려는 것이다.


패스웨이는 영어를 못해 영어 공인 시험(토플이나 아이엘츠) 성적을 확보하지 못하는 국제학생들을 쉽게 입학시키겠다는 제도다. 즉 아무나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왜? 돈을 벌기 위해. 필자는 영어 공인성적을 등산을 할 때 등산화에 비유를 한다. 백두산을 오를 때 맨발로 갈 수 있나? 영어를 못하면 기본적으로 미국 대학에서 따라가지 못한다. 영어가 안 되는 학생이 미국 대학 수업이 가능할까?


유학원들은 '100% 유학 성공'이라고 하나 영어가 전혀 안 되는 학생들이 가서 처음부터 좌충우돌이고 제대로 기초과정을 이수하지 못해 탈락하는 학생들도 많다. 그러나 유학 업자들은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패스웨이로 가는 학생들은 이 수업을 받는 동안은 정식 학생이 아니다. 대학 내 시설을 이용하고,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지만 정식 학생이 아니다. 그냥 청강생이고 정원 외 학생일 뿐이다. 과정을 이수하고 1학년 혹은 2학년으로 편입을 해야 정식 학생이 된다.


마치 몇 년 전 한국 중앙대, 한양대, 경희대, 서울교대에서 유학 업자들이 진행하다 물의를 일으켰던 1+3 제도와 같다. 그 1년을 미국 대학에서 하는 것이다. 패스웨이로 간 학생들 가운데 그 과정을 다 이수하고 정식 학생이 되는 이들도 많다. 필자에게 매년 이 학생들 가운데 3학년 과정으로 다른 대학에 편입을 하려는 학생들이 많이 온다. 필자는 이들에게 만족도를 물어본다. 필자가 만난 학생들 가운데는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


유학원들의 선전을 보면 'Pathway 과목은 모두 대학 진학 시 인정'이라고 하나 사실과 다르나 대학마다 다르지만 과목 가운데 G라는 이름이 붙은 과목들은 인정받지 못한다. 그래서 대부분 2학년으로 진학을 하지 못하고 1학년 2학기로 진학을 하는 것이다. 학점이 부족해 6개월을 손해본다. 그런데 유학원들은 2학년으로 간다고 선전을 한다. 사실과 다르다. 1년 과정의 학비를 냈으나 실제로는 6개월 학점 밖에 이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미국 대학들은 한 학년에 보통 3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그러나 패스웨이로 1년을 보내는 학생들은 30학점을 이수하지 못한다. 이른바 패스웨이 학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학점을 이수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학부모들은 자녀가 영어 공인성적이 없고, 학교 내신이 낮아서 미국의 괜찮은 대학에 가지 못한다고 생각을 한다. 이런 약점을 유학원들이 파고 들어서 패스웨이를 추천한다. 패스웨이로 가는 학생들은 대부분 5-6 등급 학생들이다. 이를 Letter grade로 하면 C다. 이런 학생들은 내신과 내신 등급만으로 패스웨이로 가는 대학보다 월등히 좋은 미국 4년제 대학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물론 영어공인 시험 성적이 있어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영어공인 시험 성적 획득을 피해서는 안 된다. 이를 피하려는 학생들은 백두산 등산을 맨발로 가려는 것과 같다. 미국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데 영어 공인 시험 성적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 정면 돌파를 해야 한다. 토플 성적은 대학마다 요구 조건이 다르다. 명문 주립대학은 120점 만점에 79-80점을 요구한다. 그러나 명문 주립대학들의 브랜치 가운데 61점-70점을 요구하는 좋은 대학들이 꽤 된다.


미국의 명문 대학들이 지난해에 코로나로 SAT/ACT 시험 성적을 요구하지 않았으나 국제학생들에게 반드시 영어 공인시험 성적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것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학생이 영어공인시험 성적이 없으면 미국 대학에 와서 수업을 따라갈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물론 하버드 대학같이 최상위권 대학 가운데는 이를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다. 하버드 대학에 올 학생이 영어를 못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상위권 명문 주립대학 가운데는 영어 공인 시험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곳은 결단코 없다. 그만큼 영어 공인 시험 성적은 미국 대학 진학에 필수다. 그런데 이 영어 공인 성적 없이 조건부 입학을 시킨다니... 이상하지 않은가?


패스웨이로 갈 수 있는 학생이라면 영어 공인시험 성적을 어떻게든 확보를 해서 미국 대학에 정식으로 가라고 권한다. 아직 지원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 그리고 이 학생들은 2-3학년 때 더 높은 대학으로 편입을 하면 된다. 그러나 패스웨이로 간 학생들은 2학년으로 더 좋은 명문 대학에 편입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1학년 2학기에 정식 학생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2학년 편입 시기를 놓치는 것이다. 3학년 때야 편입이 가능하다. 이것도 패스웨이의 큰 약점 가운데 하나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패스웨이로 가야만 하는 학생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패스웨이를 선택하는 대부분 학생들은 조건부 입학이 아닌 정식 입학이 가능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지금이라고 영어공인성적을 확보해서 정식 대학생이 되어 유학을 떠나는 것이 좋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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