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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조기유학 보낼까, 자사고 국제반 보낼까?



유학, 어느 시기에 떠나는 것이 가장 좋을까?
- 자녀 유학 생각하는 유학 초보 엄마를 위한 가이드 -
미래교육연구소, 조기유학 컨설팅



자녀 유학을 위해 미래교육연구소를 찾는 부모님들 가운데 교수, 교사, 의사, 치과 의사, 변호사, 회계사, 기업 CEO 등 이른바 지적 수준과 생활 수준이 높은 학부모들이 많다. 자녀의 대학 진학을 상담하는 분들도 있으나 조기유학을 계획하는 분들도 많다. 그런데 이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언제 보내야 할 것인가? 또한 어떤 학교에 보내야 할 것인가다. 조기 유학의 시기와 학교에 대한 선택 고민이다. 조기유학이라고 하면 좁은 의미에서 초·중학교 시절 떠나는 유학을 말한다.


이 시기는 우리나라에서 의무교육 과정이기 때문에 떠나는 것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다. 보편적으로는 대학교 이전 즉 초·중·고등학교 때 떠나는 유학을 총칭하기도 한다. 앞서 언제 유학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가에 대해 언급을 했지만 보다 자세히 풀어본다.



위 표로 설명한 것처럼 시기별 장단점이 있다. 따라서 왜 유학을 떠나는가라는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 떠나는 시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1. 영어 혹은 외국어를 습득할 목적이라면 초등학교 때 단기간으로 가는 것이 좋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다. 이제 영어는 세계 공용어가 됐으며 특히 인터넷 공간에서의 표준어가 되었다. 전 세계 서버에 담겨 있는 정보의 70% 이상이 영어로 된 자료다. 영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는 글로벌 시대에 리더가 될 수 없다. 그럼에도 영어를 제대로, 멋있게 실력 있는 원어민처럼 구사하는 사람은 아직 적다. 이에 대해서는 장을 달리해 설명하고자 한다. 언어는 배우는 시기가 있다, 언어학자들은 언어중추가 굳어지는 15세 이전에 외국어를 배우면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 시기를 넘어서면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를 자녀에게 가르칠 목적이라면 초등학교 4-5학년 1-2년 좋다. 이 시기에 언어를 배우게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몰입 환경’이다. 이는 뉴욕주립대학 하광호 교수가 강조하는 이야기다.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데 완벽한 영어환경을 만들어주라는 것이다.


아이를 외국에 보낼 때 어머니가 따라가거나, 한국 교민 집 혹은 친인척 집에 두지 말라는 이야기다. 가장 해서는 안 될 일이 기러기 가족이 되는 일이다. 기러기 가족이 되지 않고서도 아이를 공부시킬 수 있는 시스템들이 잘 돼있다. 둘째로 친, 인척 집이나 한국어를 쓰는 교민 집에 보내서는 안 된다.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영어교육의 효과는 반감된다는 점을 꼭 유념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이모, 고모 집에 또 어떤 이들은 교회 목사님 댁에 보냈다고 말을 한다. 과연 바람직한 선택이었을까? 필자가 보기엔 아닌 것 같다.



■ 내 아이 보낼 국제 학교 찾는 기준은? = 유튜브


https://youtu.be/_Qf38GNFWh8



2. 미국 대학에 진학시킬 목적이라면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미국 학제 9학년으로 보내야 한다.


미국 고등학교는 9학년부터 12학년이다. 우리와 달리 4년제다. 이를 High school이라고 하고 때로는 Preparartory School이라고 한다. 즉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교라는 말이다. 이 시기는 미국 대학 진학을 오롯이 준비하는 기간으로 학생의 전 생애로 볼 때 매우 중요한 때다. 미국 상위권 대학을 진학하려면 그 준비는 9학년도 빠르지 않다. 워낙 준비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를 미국 상위권 대학에 보내고자 한다면 9학년이 되는 시기인 한국의 중학교 3학년 여름에 보내야 한다. 유학은 바로 떠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철저히 준비해야 하고 그 준비 기간도 길어야 한다.


중학교 3학년 여름 방학 때 성공적으로 떠나기 위해서 중 1.2학년 때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첫째, 영어를 잘 준비해야 한다. 미국 명문 보딩에 가기 위해서는 SSAT(Secondary School Admission Test), 즉 미국 사립학교 입학시험을 봐야 한다. 미국의 최상위권 보딩에 가려면 이 시험에서 90퍼센타일 이상을 받아야 한다. 또한 일반 데이 스쿨(일반적으로 크리스천 사립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에 가기 위해서는 엘티스 시험을 봐야 한다. 엘티스 테스트는 비교적 쉽지만 SSAT는 쉽지 않다.


필립스 앤도버, 하치키스, 디어필드 등 미국의 최상위권 대학의 통로랄 수 있는 명문 보딩 스쿨은 아이비리그 대학에 들어가는 만큼 힘들다. 따라서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일부 학생들은 몇 년 동안 유명 학원에 다니면서 준비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학교들은 비용이 연간 4-6만 달러에 이른다. 어지간한 부자 아빠가 아니고서는 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 이의 대안이 ‘명문 데이 스쿨’이다. 즉 기숙학교가 아닌 홈스테이를 하면서 학교에 다니는 통학 학교다. 이 경우에는 비용이 1만-1만 5000달러가 저렴해진다. 학교만 잘 고르면 괜찮은 학교를 고를 수 있다. 부모님보다 더 다정다감하게 아이를 돌봐주는 호스트를 만나면 행운이다. 보통 아주 좋은 데이 스쿨의 경우 홈스테이 비용까지 감안해도 3만 달러 내 외면 된다.



3. 대학교/대학원 유학 가기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대학으로 바로 가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다. 용인외고, 민족사관고등학교와, 청심국제고 등 일부 자사고의 해외반(국제반)의 경우 미국의 상위권 고등학교 못지않은 미국 대학 진학 실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들 유명 자사고에 입학할 수 있다면 여기를 통해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이런 명문 자사고에 가는 것 자체가 미국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것 못지 않게 힘들다는 것이 문제다.


일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대학으로 가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일반고의 경우 유학반이 따로 없어서 혼자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국 대학을 준비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내신을 유지하며 홀로 SAT를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학교 성적(GPA)을 지키지 못하고 낮은 등급을 받는 경우를 본다. 일단 학교 성적이 나쁘면 미국 대학에 진학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일부 자사고나 대안 학교에서 유학반을 운영하는 곳이 있지만 체계적이지 않다. 이런 경우 미국 상위권 대학에 가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부모들이 따로 미국 대학 진학 준비 로드맵을 짜주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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