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대 편입, 방통대는 되고 사이버대학은 안 되나?
국내대 4년제 2학년 마치고 동일 전공으로 독일대 진학 가능
4년제 국내대 졸업 후, 전공 바꿔서 독일 학부 1학년으로
최근 학비 때문에, 그리고 졸업 후 취업 때문에 독일 대학으로 유학을 가려고 문의하는 학생들이 많다. 알다시피 독일 대학은 학비가 없거나 아주 저렴하고, 졸업 후 취업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대학으로 유학을 가려는 학생들도 있지만, 국내 대학 재학 중 혹은 국내 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대학으로 가려는 학생들이 많다.
오늘은 국내 대학 재학 중 혹은 국내 대학 졸업 후 독일 대학으로 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국내 대학에서 독일 대학으로 가는 길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 국내 대학 2학년을 마치고 독일 대학으로 가는 방법
2) 국내 대학 4학년을 마치고 독일 대학으로 가는 방법
1), 2)번의 경우에도 공통적인 것은 그 국내 대학이 독일에서 인정하는 대학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독일은 전 세계 대학을 H+와 H-로 분류를 했다. H+대학은 인정하는 대학, H-는 불인정 대학이다. 따라서 국내 대학 가운데 H-대학은 1), 2) 번으로 독일 대학에 갈 수 없다. 즉 대학으로 인정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 유튜브: 독일대학으로 편입 가능한가?
그럼 어떤 대학이 H+이고 어떤 대학이 H-인가?
국내 4년제 대학 거의 전부가 H+대학이다. 2-3년제 대학은 H-다. 어떤 경우에는 H+, H- 두 가지 표시를 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인정할 수도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즉 4년제 대학이기는 하나 학력 인정이 확실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대표적인 것이 사이버대학들이다. 또한 학점은행제다. 이 두 가지 경우는 안 된다고 보면 된다.
우리가 흔히 아는 고려 사이버대학, 경희 사이버 대학, 서울사이버 대학 등은 H+, H-로 둘 다 표기되어 있는데 인정을 못 받는 쪽이 유력하다. 같은 4년제 대학이라고 하더라도 한국 방송통신대학은 정규 4년제 대학으로 인정을 받아서 H+대학이다.
방통대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2학년 마친 후 독일대 진학'은 안 된다. 방송대 학생들 가운데 수능 시험을 봐서 가는 학생들은 없다. 앞서 설명을 했듯이 수능을 보고 4년제 대학에 진학을 한 학생들은 국내 대학 2년을 마치고 독일 대학 1학년에 동일 전공으로 갈 수 있는데 방통대는 그게 안 된다. 다만 방통대 4년을 졸업하고 독일 대학에 대학원에 동일 전공으로, 혹은 전공을 바꿔서 학부 1학년으로 갈 수 있다.
제목은 '독일대 편입, 방통대는 되고 사이버대학은 안돼?'라고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독일 대학에는 편입이 없다. 1학년 신입으로 다시 가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국내 4년제 대학에 입학을 해서 2년을 이수하면 동일 전공으로 독일 대학 1학년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다른 길은 국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을 바꿔서 독일 대학에 1학년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또한 동일 전공으로 대학원 석사과정 진학도 가능하다.
미래교육연구소는 국내 대학을 졸업하고, 실업자로 남아서 고통의 긴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독일 대학으로 가서 새로운 인생의 길을 열어가라고 권한다. 특히 국내대에서 전망이 없는 비인기 전공으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못하고 인생을 포기하듯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독일은 새로운 신천지일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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