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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에서 독일 대학으로 편입 안 될까요?



국내 4년제 대학 2년 이수 후 동일 전공으로 독일대 진학 가능
4년제 대학 졸업 후, 전공 변경해 독일 대학 학부 지원 가능




"저는 지방대학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유학을 가고 싶었으나 가정 형편이 따라주지 않아서 못 갔습니다. 그러나 꿈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박사님의 블로그를 읽다 보니까 국내 대학에서 학비가 없고 영어로 전공을 공부할 수 있는 독일 대학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해서 문의를 드립니다. 제가 지금이라도 독일 유학을 갈 수 있을까요?"



이렇게 해외 유학의 꿈을 갖고 있으나 경제적 여건이 안 돼서 꿈을 접은 학생들이 많다. 위에 메일을 보낸 학생도 그렇다. 기본적으로 유학을 떠나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유학을 가는 미국의 경우 주립대학은 2-4만 달러, 사립대학은 5-6만 달러의 학비가 들어간다. 여기에 부수적 비용까지 합하면 2만 달러가 더 들어간다. 결국 연간 5-9천만 원 정도가 들어간다. 일반 가정에서 부담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그러나 미국 대학도 국제학생들에게 주는 학자금 보조(Financial aid)라는 제도를 이용하면 국내 대학 비용보다 더 저렴하게 유학을 갈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미래교육연구소 블로그나 유튜브에 관련 자료가 많이 올라와 있다.



https://blog.naver.com/josephlee54/222185768907



오늘은 학비 전혀 안 드는 독일 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독일 대학은 기본적으로 국제학생들에게도 학비를 받지 않는다. 과거에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의 모든 나라들이 그랬다. 그 후 독일과 노르웨이를 제외한 모든 나라들이 국제학생들에게 학비를 받기 시작을 했다. 물론 EU 내 학생들에게는 학비를 받지 않는다. 독일은 학비가 무료였다가, 유료로 갔다가 다시 무료로 왔다. 스웨덴은 2012년부터, 그리고 핀란드는 2017년경부터 받기를 시작했다.



■ 독일 대학 영어로 가기 = 유튜브


https://youtu.be/9TZZ7k-iVu8



그래서 필자는 독일 대학이 가난한 학생들이 유학을 떠나기 가장 좋은 곳이라고 생각을 한다. 다만 지원 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문제다. 국내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독일 대학에 가는 길은 사실 '편입'이 아닌 '신입'이다. 국내 대학은 4년 과정이지만 독일 대학은 3년 혹은 3년 반이다. 따라서 독일 대학은 편입이 없다. 독일 대학은 한국의 대학에서 독일 대학으로 오는 길을 2가지로 정리를 했다.



1. 첫 번째 길: 국내 대학 가운데 학력을 인정하는 대학, 독일은 이 대학을 H+라고 한다. 즉 H+ 대학에서 2년을 마치면 독일 대학에 동일 전공으로 1학년에 받아준다. 다만 그 학생은 국내 대학에 들어갈 때 수능을 꼭 보고 진학을 해야 한다. 수시로 수능 없이 간 학생은 안 된다. 국내 대학에서 학생의 우수성을 입증해 주면 된다고 하지만 구차하다. 그래서 필자는 수능을 보지 않고 국내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독일 대학에 받아주지 않는다고 분류를 한다.


이 경우 국내 대학 성적만 갖고 독일 대학 1학년으로 가는 것이다.



2. 두 번째 길: 국내 대학 4년을 졸업하면 전공을 변경해서 독일 대학 학부 1학년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물론 전공이 같으면 대학원 과정으로 가면 된다. 예를 들어보자. 이화여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학생이 독일 대학으로 가고 싶다면 학부 1학년으로 다시 가야 한다. 물론 국문학이 아닌 경영학이나 다른 전공으로 갈 수 있다. 또한 연세대학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한 학생이라면 독일 대학원 석사과정에 컴퓨터 사이언스로 진학을 할 수 있다. 


즉 전공을 바꾸려면 학부 1학년으로, 전공을 살려서 간다면 석사 과정 1년으로 입학을 하면 된다. 국내 대학 4년을 마치고 가는 경우에는 수능 시험 여부에 관계없다.  


위의 두 경우 모두 영어 공인성적이 필요하다. 토플이나 아이엘츠 성적이다. 대학마다 요구하는 점수가 다르다. 80점을 요구하기도 하고 90점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100점 이상을 요구하는 대학은 없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독일어 기본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독일어 급수는 A1, A2, B1, B2, C1, C2 과정이 있다. 어떤 경우에는 A1을 요구하기도 하고, B2를 요구하기도 하나, 전혀 이를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다. 대학마다 요구 조건이 다르므로 잘 살펴야 한다.




■ 미래교육연구소, 독일 대학 진학 컨설팅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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